지혜를 키워주는 '집단'에 속해있는가?

스댕데일리붇#143

 

'정보'는 사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상태이고,

'지식'은 뒤죽박죽 섞인 사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혜'는 뒤얽힌 사실들을 풀어내며 이해하고, 결정적으로 그 사실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국의 음악가 마일스 킹턴은 이렇게 말했다.

 

"지식은 토마토가 과일임을 아는 것이다.

지혜는 과일 샐러드에 토마토를 넣지 않는 것이다."

 

지식은 소유하는 것이고 지혜는 실천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혜는 기술이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지혜를 운으로 얻으려는 것은 바이올린을 운으로 배우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는 여기저기서 지혜의 부스러기를 줍기를 바라면서 비틀비틀 인생을 살아나간다.

 

그러면서 혼동한다. 

 

시급한 것을 중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말이 많은 것을 생각이 깊은 것으로 착각하며, 

인기가 많은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한다. 

 

한 현대 철학자의 말마따나, 

우리는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6~7, 에릭와이너 -

 

 

스댕 Daily Question #1

 

1.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을 쌓고 있는가 아니면 지혜를 쌓고 있는가. 근 몇년간 투자를 하면서 수집된 정보와 지식을 지배할 줄 아는 지혜로운 투자자로 거듭나었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려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2. 내가 노력하기보단 단순히 남들에게 기대지는 않았는가? 제비뽑기 확률에만 의존하진 않았는가? 수백대 일의 당첨확률에 돈을 걸고 나는 언제나 투자중이라고 위안을 삼진 않았는가? 뽑기 확률이 아닌 분석과 노력을 통해 잡을 수 있는 유형자산에 대한 공부를 해본적이 있는가? 

 

3.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 하진 않았는가? 그들처럼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4. 지혜를 키워주는 '집단'에 속해있는가? 지식만을 전달하는 톡방 몇개에 들어가 있으면서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리화 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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