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일어난 좋은 일들이 다 만우절 장난 같다. 그동안 두번 포스팅했던 한샘 주식도 개미털기가 끝났는지 오늘 완전 급등했고, 요즘 내 일기장이 된 티스토리 블로그도 드디어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런 경사가! 게다가 운이 좋게 딱 3만 명이 넘을 때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달째. 작년 언젠가 만들어놓고 방치했었다. 방치 중일 때엔 조회수가 40-50이었는데, 2월 1일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더니 최근엔 200을 유지하다가 오늘 갑자기 400을 향해 가고 있다. 비행기나 메카닉류를 좋아해서 최근 이슈인 F-35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열심히 적었더니 그게 조회수가 꽤 나오고 있고, 일일 조회수가 일정하게 높게 유지되는 우리 집 인테리어..
오늘은 회사에서 주야장천 제안서만 작성하다 왔기 때문에 딱히 쓸만한 일기 주제를 잡지 못했는데, 이게 웬걸 글쓰기 버튼을 실수로 눌렀다가 티스토리의 에디터가 업데이트가 된 것을 확인했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에디터의 화면이 매우 생소하다. 잘못 누른 줄 알았다. 원래 쓰던 게 익숙하기 마련이라 거부감이 들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미니멀해서 좋다. 게다가 기본 폰트와 화면 구성이 너무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그냥 지금 화면이 포스팅 화면이었으면 좋겠을 정도이다. 이번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경점을 좋아진 점 위주로 몇 개만 적어봐야겠다. 쓰면서 느끼고 있는 건데, 정말 편하다 이거.. 와.. 카카오에서 티스토리 버릴 줄 알았는데 이런 극적 반전을 주다니. 감격스럽다. 검색 점유율만 좀 끌어..
오늘 집에 오는데 우리 귀염둥이가 자꾸 전화를 한다. 친한 변리사 형님께서 업무차 놀러 오셔서 같이 저녁을 먹느라 좀 늦었는데 고새를 못 참고 계속 화상통화를 걸더라. 어디서 배웠는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쎄쎄~' 이 말을 어린아이 특유의 억양과 발음으로 몇 번 외치더니 '아빠 선물사와~'라고 하는데,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집 앞 AK&기흥의 Book Libro로 달려가 아래의 몰랑 미니피규어 캐릭터 연필 세트를 집어왔다. 주말에 이걸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봤는데 사주진 않았었다. 6개들이 연필이며 세트 3,000원이다. 나이를 먹고는 연필을 사본적이 없어서 가격이 합리적인 건지 잘 모르겠다. 피규어만 해도 3천 원이 넘을 것 같긴 한데. 감정이 다소 매마른(?) 내가 봐도 귀여운데 딸아이의 ..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러 약속장소인 양재역 5번 출구 근처의 영동족발에 다녀왔다. 6시 20분 쯤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1,2호점은 만석이었고 3호점으로 가니 지하로 안내하더라. 지하의 구석탱이에 가서 앉았는데 우리가 앉은지 10분도 안되어 3호점 지하 역시 만석이 되었었다. 엄청난 맛집인가보다. 백종원이 왔다 간 후로 더 인기가 많아졌다던데. 지금 안 사실인데 서울 3대 족발이라고 한다. 가격은 중자 3.5만원 대자 3.8만원. 둘 다 너무 배가고팠고 한명이 더 오기로 해서 족발 대(大)자와 쟁반막국수를 주문하였다. 정말 사람이 오지게 많길래 먹기전 많이 기대했다. 쟁반막국수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족발은 주문 즉시 가져다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배고파서 미치겠을 때 영동족발에 뛰어가면 어지간한 ..
윅스 기반으로 2년전 만든 국제트리즈협회 한국교육센터 홈페이지가 너무 느려서 새로 만들었다. 서버가 이스라엘에 있어서 굉장히 느리다고. 국내 빌더인 아임웹을 활용, 마음먹고 만들었더니 5일만에 뚝딱 만들어지는구나.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에 TRIZ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여 작성 중인 글. 빌더에 문제가 있는지 자꾸 글이 지워져서 블로그에 백업을 한다. 트리즈(TRIZ)란 러시아의 겐리흐 사울로비치 알츠슐러 선생님이 창안한 특허 기반의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인들과 엔지니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문제해결 Tool 입니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의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중견, 중소기업, 국가기관, 대학, 국책연구소 등에서 트리즈를 활용한 컨설팅 및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지난주 (2018년 7월) 인천 어딘가에 공단에 위치한 미즌하임 본사 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식탁을 보러 갔는데 정작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미즌하임 모노폴리 원목 철제 침대!! [위 사진은 쇼핑몰에서 퍼옴. 아래에 실사 나갑니다] 두둥 제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 서재에 서브 침대로 두면 정말 아늑하고 좋을 것 같은 그런 디자인! 뭐지? 게다가 완전 저렴!! 미즌하임 본사 쇼룸 2층에 갔다가 발견했습니다. 가격표가 안보입니다. 각도변경.. 앗.. 아아.. 그래도 안보입니다. 사실 너무 싸서 찍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사면 됨.. 싱글 99000원 퀸 169000원 (품절) 매장에서 하루에 3~40개씩 배송중이라고 하니 품절될만 합니다. 앗..사진을 찾았습니다. 찍어놨었네요 배송비와 유료설치비가..
속초 봉포머구리집 속초에 굉장히 자주 놀러갔는데 이런 소문난 물회 맛집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동생이랑 같이 간 캠핑장에서 맛집이나 탐색해보자고 얘기했다가 추천받은 곳이다. 알고보니 동생네는 자주 왔었다고. 우리 가족은 항상 속초에 오면 시장으로 달려가 만석닭강정과 씨앗호떡을 사먹곤 했지, 그 외 다른 맛집을 찾아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 참 게으른 여행을 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됐던, 이날 가 본 봉포 머구리집이 하도 맛집이라고 모두 극찬을 하길래 블로그에 일기나 적어보자는 마음으로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날이 흐려 사진이 좀 을씨년스럽다. 밥을 먹고 나온 내 마음도 날씨같았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내 맛집일기는 항상 점수부터 매기고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도 일관성을 유지하..
2018년 6월 16일에는 서해선 시흥대야역이 개통되었죠. 대야역을 참 이쁘게 잘 지어놨습니다. 언제 한 번 사진을 꼭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이 6월 마지막 날이었네요. 대야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노을이 참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마구 찍어봤습니다. 시흥은 서해 근처여서 그런건지 원래 그냥 그런건지 (햇빛의 산란 정도?) 석양이 무척 이쁠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야역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 멀리 소래산도 보이네요. 시흥대야역 2번출구의 안내간판입니다. 노을진 하늘 아직 때묻지 않은 간판 석양과 어우러진 소래산 구도심 특유의 전봇대 등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간판에는 4개의 언어로 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시흥대야역 영어로는 Shiheung Daeya Station..
얼마만에 블로그를 다시 잡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첫 화면은 단순하고 비어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충실하게 채워진 내실있는 블로그를 만들어보고자, 블로그 이름은 '미니멀멀 라이프', 필명은 '수집왕'으로 다소 모순되게 정했습니다. 그동안 먹고살기 바빠서, 그리고 다른 재미있는 일들을 하느라고 생각을 정리하는 일을 5년정도 쉬었습니다. 당연히 포스팅 스킬과 생각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법 모두 퇴보하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맞춤법도.. 당분간은 혼자만의 창고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나중을 위해서 대부분의 글은 경어체를 활용하려 합니다. 그리고 첫 출발이니 다짐을 하고 시작해야겠네요.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블로그를 꾸려야겠습니다. 1) 내 기억력은 믿을 수 없다. 정말 좋은 생각이나 남기고 싶은 상황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