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 크롬핸들 면도기 한정판 세트
- 기술과 제품리뷰
- 2019. 8. 20.
3달전쯤 G마켓에서 P&G 제품들 폭탄 세일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미쳐서 질레트 면도기 한정판 세트를 두세트를 구매했는데 이제야 리뷰를 적는다. 드디어 두 제품 중 하나를 뜯었다.
질레트 크롬핸들 특별 한정판이다. 인터넷에서 보자마자 너무나 멋져서 바로 질렀다. 2만원 초반에 구매한 것 같다. 면도날 4개에 뽀대나는 면도기 본체, 면도크림, 거치대, 용도를 알 수 없는 솜이 3팩 들어있다.
저 솜들은 뭐하는데 쓰는지 모르겠지만 와이프가 탐낼만 하다. 분리수거 하려고 플라스틱 홀더를 뺐더니 밑에 숨어있었다. 청소할때 쓰거나 와이프 주면 좋아하니까 버리지 말자.
뜯기전에 기념 사진을 찍었다. 괜히 아쉬웠다. 뜯으면 이제 저 조합으로는 보지 못할 거니까. 박스가 많아지면 집이 지저분해지는데, 또 포장을 뜯기는 싫고. 참 모순적이다.
원래 쓰던 핸들도 특별한정판이었는데, DC 저스티스리그 한정판 핸들이었다. 1년간 그 제품을 썼는데, 저스티스리그 핸들은 이제 출장 갔을때나 여행에서 쓰는 용도로 전환을 했다. 비교를 해보니 위 크롬핸들의 손잡이가 약간 더 길다. 면도날은 100% 동일하다.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 면도날이다.
나는 집안 인테리어나 소품들에 관심이 많다. 이왕이면 내 소비한도 안에서 살 수 있는 것들 중에 최고로 이쁜 것을 추구한다. 성능은 2순위고 이쁘고 멋진게 좋다. 그런 내 성향을 질레트의 이번 라인업이 잘 충족시켜준 것 같다. 정말 멋지다.
같이 준 쉐이빙젤은 굉장히 작다. 이놈도 그냥 여행갈때 써야겠다. 작아서 해외에 놀러갈 때 들고가면 딱 좋을 것 같다. 거치대도 들어있는데, 잘 쓰면 면도날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을 듯. 그런데 난 욕실 인테리어가 망가지는 것 같아 사용을 포기했다.
참고로 거치대는 금속 파츠가 있어 무겁다. 무겁기 때문에 절대 자빠질 일이 없다. 약간의 유격이 있다. 뺄때 힘이 들면 안되니 공차를 일부러 줬기 때문. 근데 그 공차때문에 수직으로 세워지지 않는 느낌이다. 이런데 결벽이 있으면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 쓰면 안에 물이 고여 곰팡이가 자랄 것 같은데.. 괜찮나 모르겠다.
이번에 구매하고 실제 사용해본 질레트의 크롬핸들은 길어진 손잡이 때문인지 이전 핸들을 사용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무게중심을 좀 이동시킨 것 같은데,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미 1년간 사용하여 익숙해졌던 저스티스리그 핸들보다 면도시 느껴지는 느낌이 더 좋았다. 손맛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강력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이번 리뷰에 올린 질레트 한정판 면도기 세트 제품은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라인업이고, 마트에서 파는 한정판은 노란색 날이 들어있고 크롬핸들 부분이 블랙무광으로 처리된 제품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마트 제품은 3만3천원가량 한다.
2019/06/16 - [Tech & Life] - 질레트 면도기 면도날 오래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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