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 클린 사용기 및 비교

11월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때 쿠폰을 엄청나게 뿌려대길래 반 충동구매로 산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 클린 3.0'에 대한 짧은 리뷰나 끄적여보려 한다. 

 

언제나 비슷하게 결론부터 쓴다. 비싼돈 주고 산거라 꼬졌어도 좋다고 할거지만.. ㅋㅋ ㅋ 이래야 내 소비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된다. 근데 좋다.

 

전동칫솔을 써보는게 난생 처음이라 처음엔 되게 어색했는데 쓰면 쓸수록 좋다고 느끼고 있다. 1회차 사용때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 특유의 진동때문에 '과연 내가 이걸 쓸까'라는 생각도 들어 '돈지랄 했구나'라며 약간 후회했다. 그래서 후기고 뭐고 때려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꾹 참고 15일 정도 써보니 이거 진짜 물건이다. 정말 잘산 것 같다. 진짜다. 왜 좋은지는 뒤에..

 

호텔 아님 울집 공용욕실임

일단 내 욕실 구석탱이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클린 3.0 블랙UV에디션 HX6462/01(아..절라 길어..). 일단 생긴게 정말 멋있다. 검정색 너무 멋있음. 디자인 갑.

 

가장 좋은건 생긴게 멋있기 때문에 이를 막 닦고 싶어진다. 눈에 띄면 일단 들어서 버튼을 누르고 싶게 생겼다.

 

 

아참 싸게 사는 김에 와이프꺼까지 같이 샀다. 어차피 몸체 기능만 좀 다르고 칫솔모가 공용이라.

참고로 1.0이나 3.0이나 그게그거임. 요샌 4.0까지 나온 것 같은데 그놈도 1.0과 별차이 없을 거라고 본다.

 

이렇게 포장이 옴.

내꺼 3.0에는 자외선 살균기와 혀클리너, 여행용 케이스가 들어있다. 자외선 살균기는 같이 쓰면 되기 때문에 와이프꺼는 그냥 기본형으로 삼. 

 

박스 오픈. 기기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설명서는 그냥 버리면 된다 

 

이게 소닉케어 프로텍티브 클린 3.0의 구성인데, 칫솔모가 2개 들어있고 자외선살균기 겸 충전기와 일반 충전기가 들어있다. 충전기가 2개나 있다. 뭣하러 2개나 넣었을까.

 

이건 1.0 구성. 여기에도 충전기가 있다. 완충되면 17시간을 쓸수 있다는데.. 와이프는 여태 한번도 충전을 하지 않고 2주 가 넘도록 잘 쓰고 있다. 충전기도 그냥 하나로 같이 쓰자. 욕실에 콘센트도 부족한니까~

 

1.0과 3.0을 나란히 놓았다. 차이점은 거의 없다. 그냥 1.0으로 사도 된다. 3.0이 좋은점은 음파 강도조절기능과 과압력방지 기능이 있는데 솔직히 필요없다. 3.0이 조금 더 멋있게 생긴것 같긴 한데 메리트가 별로~

 

칫솔모가 참 고급지다. 작아서 어금니 안쪽까지 잘 들어감. 근데 이 칫솔모가 좀 비싸다. 유지비가 좀 들겠지만 그만큼 치과에 갈 일이 줄어들겠지.

 

어디서 읽었다. 부자들은 적은 돈을 들여 미리 예방하고, 빈자들은 아무런 대책이나 예방없이 지내다가 나중에 훨씬 큰 비용을 들여 고친다고. 난 부자로 살고 싶다.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살게 해주고 싶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칫솔모를 확대해서 찍어봤다. 고급지다. 좀 덜 고급지게 만들고 싸게 팔면 안되겠니?

 

칫솔모 합~체

 

겁나 길다. 회색버튼을 누르면 칫솔모가 좌우로 진동한다. 그 느낌이 아주 기깔난다. 양치하고 나면 굉장히 상쾌한데, 버튼을 누르고 신나게 칫솔질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멈춘다. 체감으로는 1회 작동 시간이 2분정도 되는 것 같다. 안재봐서 모르겠는데 2분 아니면 3분이겠지. 나는 1회 시간은 뭔가 부족해서 한번 더 누른다. 

 

요 전동칫솔을 사고 가장 좋은점이 양치할때 느낌이 좋아서 즐겁다는 것이다. 양치질을 하는게 귀찮은게 아니라 좋아졌다. 이건 진짜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돈을 쓴 보람이 있다. 

 

이놈은 충전기 겸 살균소독기인데 이게 또 물건이다.

 

여기에 칫솔모를 두개를 끼워 소독할 수 있다. 자외선 램프가 안에 들어있음. 저 꼭다리에 칫솔이랑 혀클리너 등을 넣고 문을 닫은 후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멋진 바다색의 멋진 빛과 함께 소독이 된다. 캬~~ 이 갬성.. 굿굿

 

저렇게 빛나고 있으면 참 멋있고 좋다. 호텔같은 느낌이다.

 

확대~

 

솔직히 멋있어서 샀는데 2주동안 써보니까 잇몸이 좀 건강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이가 더 잘닦이는(플라그 제거가 잘되는) 것 같다. 이에 대고만 있어도 엄청난 진동으로 양치질을 해주니 정말 좋다. 당연히 기존 양치법이랑 똑같이 아래위 쓸면서 양치질을 하긴 하는데, 요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 클린이 있으면 치아의 안쪽(혀쪽)을 닦기가 정말 수월해진다. 손을 막 꼬지 않아도 닦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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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썼듯이 나이를 먹을수록 치아건강이 참 많이 중요하니 돈있을때 사놓자. 내일모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할때 사놓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칫솔모나 더 사놔야지..

 

아 그리고 또한가지, 

초음파고 나발이고 아무리 진동을 줘도 어금니에 낀 오징어나 소고기, 깊숙한 곳의 플라그는 빠지지 않는다. 치실을 반드시 하자. 구취의 원인은 대부분 단백질류의 음식 찌꺼기가 썩으면서 나는 냄새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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