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다리는 스스로 만들자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52

부동산 사다리는 스스로 만들자 

 

안전은 도모하면 할수록 멀어지고

기회는 찾으면 찾을수록 

안전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617 이후 피로도가 높긴 합니다.

하지만 10일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그 충격들을 회복하셨겠지요.
인천, 양주 등지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아직 많으시겠지만, 순리대로 해결될 겁니다. 상식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요.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For every problem

there is an opportunity.

 

그 어떤 문제에든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기회 역시 규제라는 문제로부터 나옵니다.

 

수수께끼를 하는 것 같지요. 정부가 내준 문제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기서 멈추고, 풀어낸 집단들은 부자와 경제적 자유에 한발짝 더 갑니다. 게임을 하는 기분마저 드는건 저뿐만인가요.

 

역대급이라던 6.17규제로 누군간 멈췄지만 다른 누군가는 계속해서 생겨나는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지난번에 썼던 글을 참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을 쓴지가 벌써 4개월이 넘었네요.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좀 빨리 간 느낌이지요.

코로나로 인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변화가 무서워 멈추고 숨었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기회로 여기고 달려들어 과실을 따먹었습니다.

 

부동산의 기회는 규제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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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대책 이후 기존 투과지역과 조정에서 투과로 승격(?)한 지역들은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청약추첨을 기다리던 30대~40대의 가점 낮은 세대주들이 이제 투과지역 신축을 얻을 기회가 사라졌기에 대거 신축 요지들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심리를 만들어낸 것 또한 규제의 부작용이겠지요.

 

아마도 입지 대비 저평가를 받던 규제 지역들 요지 곳곳이 신축 위주로 일제히 상승할 겁니다. 전세가도 동반 상승할 예정이니 구축들도 시간차를 두고 상승하겠죠. 부의 인문학을 쓰신 '우석(브라운스톤)' 선생님께서는 달러화 약세를 전망한 미국의 유명한 투자그룹 대표의 글을 인용하시면서 신흥국의 현물자산 폭등을 말씀히시더군요. 네. 우리나라 또한 그 신흥국의 경계에 걸쳐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전망들이 참 빠르게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부천에선 84제곱 아파트가 11억5천에 거래가 되었더군요. 힐스테이트였나.. 부동산을 주식처럼 여기고 코로나와 규제를 악재로 여겨 본인의 자산 중 신축 요지를 뇌동매매(매도)를 하셨던 일부 분들은 지금 마음이 아주 아프실겁니다. 

 

그리고 다음 규제 예정지라는 김포, 파주 등의 지역들 규제 적용 유무와 상관없이 계속 갈겁니다. 이미 조정투과가 걸린 지역들의 상승을 봤기 때문이죠. 리스크를 안고 모험을 떠나는 자들이 부를 거머쥐는건 오랜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20번의 규제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규제를 실시할 때마다 어떤 결과를 냈는지 20번이나 반복해서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동산을 정말로 놓아줘야 하는지 고민할 타이밍은 규제를 계속 조일 때가 아닌 규제를 풀기 시작할 때입니다.

 

오늘 경기도권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규제의 연속이죠. 지난번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뉴스도 있었죠. 심지어 강남에 몇개 지역은 갭투자를 하면 최대 징역형에 처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걸 대충 막연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대충보지 말고 항상 조금 더 깊게 생각해야 됩니다. 규제들이 오히려 자가 소유자들이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이걸 지속적으로 리마인드해야 합니다.

 

투자수요실수요는 유동성폭발, 신축선호현상, 재건축불발, 직주근접, ‘나만 이러고 있을 순 없어’ 등의 이유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거래 가능한 물건들을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지겹게 이야기하는 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말입니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이 줄어드니 결과는 어떻겠습니까.

 

 

금일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도의 빨간 부분에 들어가 일하려했던 수많은 돈들이 결국 어디로 갈까요? 2100포인트까지 오른 주식으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돈들이 어디로 흘러들어갈지 제가 쓰지 않아도 이미 다들 예상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순환매 글을 참조하십시오. 최하단 링크)

 

 

 

 

그런데 제 예상은 항상 틀립니다.

방향은 대충 맞는데 시기가 항상 틀리더라구요. 

 

'한 1년쯤 기다리면 그 정도 가격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꼭 분-반기(3-6개월)만에 도달해있고 그러더군요.

 

6.17 규제도 3개월 정도는 충격에 조정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상황을 보니 훨씬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규제에 익숙해진 거겠죠. 이정도로 트레이닝된 국민들이라면 글로벌 어디에 내놔도 투자자로서 성공할 것 같은데 K-투자자가 전 세계를 부동산을 휩쓸날도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부동산 한류..?

 

마이너한 제 블로그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실거주자들과 투자자들은 이미 그 충격에서 벗어나 다른 길들을 찾아 뛰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혼란스러워 하실건가요. 윗분들의 메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부의 축적에 대한 포지션을 잡아야 할 타이밍입니다. 

 

비록 많은 기성품 사다리가 대부분 걷혔지만,

사다리를 만들 재료들은 아직도 땅바닥에 널려있습니다.

누군가 사다리를 걷으면 내가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며 올라가면 됩니다.

 

부끄럽지만 이게 저의 욜로입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용은 못 될지라도 이무기*까진 가봐야죠. 붕어로 살긴 싫습니다.

 

*이무기 : 한국 신화에서 토지신과 의 중간 격인 환상종으로 천년을 물 속에서 수행하여 여의주를 획득하면 용이 될 수 있는, 용이 되기 이전의 동물을 말한다. 

 

땅바닥에 있으면 안전하지만 높은 나무위에 있는 싱싱한 과실은 따먹을 수 없습니다.

가장 싱싱한 과실을 차지할 수 있는 사람은 힘들고 무서워도 사다리를 만들어 나무를 오른 사람들 뿐입니다. 그리고 높이 오른 덕분에 더 먼 곳의 과실수들까지 시야에 들어올 수 있겠죠.

 


오늘은 인사를 한번 하고자 합니다.

 

매번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들과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뭔가 전쟁터의 전우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살아남으십시오 전우들이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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