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톤 인테리어의 장점(2) : 우리집 집기들

살면서 느끼는 그레이톤 인테리어의 장점 


전체 인테리어 사진은 아래 글 참조

2019/03/16 - [Interior] - 그레이톤 인테리어의 장점(1) : 34평 무보정 사진



1. 물건 고르기가 쉽다

집의 중심이 되는 색을 그레이로 정하고 톤만 조금씩 바꾸면서 살림들 들여놨다. 집안의 살림이 대부분 화이트, 그레이, 블랙 위주이다. 색상이 한정되니 집안에 살림을 들일 때 물건의 색(color)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어차피 흰색, 회색, 검정색 중에 살거니까.   


+ 물건들도 대부분 화이트, 그레이, 블랙


+ 포장지도 화이트가 좋다. 젠틀몬스터 디어클래식 D01 안경테



2. 집 꾸미기가 쉽다.

바닥을 그레이 포세린타일, 벽지를 흰색으로 했더니 집이 도화지같다.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빨강, 파랑, 체크 등의 소품이 집에 들어와도 난잡하지 않고 포인트로 작용한다.  


+ 작년 크리스마스 때 꾸며놓은 사진


+ 배경이 다른 색이었으면 촌스러웠을지도 모른다.

 

+ 이런저런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기가 쉽다



3. 먼지가 좀 있어도 잘 보이지 않느다. 

자동차도 흰색이나 검정보다 회색이 때가 제일 덜 타고 양말도 회색이 때를 덜 탄다. 사실 때는 똑같이 타지만 눈에 띄지 않는것일 뿐이지만 그거라도 어디인가. 결벽증 걸린 것 처럼 청소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먼지가 좀 있어도 안보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집안도 마찬가지. 바닥, 이불 등이 회색이면 먼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청소는 자주 해줘야 한다) 


+창문옆 소파 구석탱이에서 잘 자라고 있는 코로키아

 

+ 햇살이 들어오면 모든 SCENE이 예술같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 내 카메라는 사진이 왜이리 꾸지게 나오는지




4. 좀 어질러도 괜찮다

바닥색이 그레이톤 타일이다보니 형형색색의 물건으로 좀 어질러도 되려 이뻐보일 때가 있다. 일반적인 나무색의 강마루나 온돌마루였다면 좀 지저분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가 굉장히 쉽다. 동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건이 눈에 잘 띈다.  


+딸아이와 무선조종 자동차와 블럭을 가지고 어질러도 이쁘다(장애물 피하기 놀이)


+형형색색의 레고도 그레이톤 인테리어 위라면 괜찮다


+나무, 풀과도 잘 어울리는 그레이톤 타일, 책으로 어질러도 Okay


(-) 그래도 그만 어질렀으면 좋겠다. 와이프가 신경질낸다. 내가 어지른 것도 아닌데


+ 어질러도 배경이 좋으니 괜찮아 보이는건 물론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벽지, 바닥 등 집안의 중요한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많은 인테리어 사례를 참조했는데, 그레이톤 인테리어가 가장 가성비, 가심비가 좋고 난이도가 낮더라. 물론 '비'가 좋다는 것이지 절대적 가격이 싸다는 건 아님. 우리집의 바닥에 사용한 포세린 타일의 경우 1제곱미터당 7만5천원정도였다. 중국산으로 하면 싸지만 유럽 제품 대비 많이 모자른 것이 사실이다. 그 비싼 놈을 84제곱미터의 절반에 발랐다. 게다가 시공이 어려워 전문가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에다가 모시는 인력 비용도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매우 높으니 리모델링 혹은 신규입주 시에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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