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글 뒤에 있습니다. 올해 역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우리 딸내미가 수영장 노래를 불러서 어딜 다녀올까 찾던 중 어디 멀리 워터파크를 가는 것보다 수영장 딸린 호텔에 가서 푹 쉬고 호텔밥 먹고 오는 게 더 만족할만한 소비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호텔을 뒤지던 중 찾은 곳이 판교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이었다. 사실 우리 회사 사무실이 판교테크노밸리 한복판인 삼평동에 있고, 나인트리 호텔 바로 옆 건물이 2년 전 컨설팅을 진행했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는 건물이라 이 호텔로 가면 휴가의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완전 오산이었다. 휴가 느낌도 제대로 났고, 귀찮은 이동이 없이 건물 내에서 가족들 모두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었던 점 때문인지 오히려 리조트..
남자는 로봇이다. 나는 사람 피규어엔 관심이 없다. 로봇만 모을 뿐이다. 오늘 리뷰할 피규어는 3달전에 우리집에 온 ES합금 철인28호이다. 철인28호와 단쿠가 덕분에, ES합금 피규어가 이제 다섯개가 되었다. 매일 봐도 매일 멋지다. 언젠가 우리집 로봇들 만으로 슈퍼로봇대전을 찍을 수 있을까!? 우리가 알고있던 철인28호랑 모양이 약간 다를텐데, 이게 원작의 가까운 오리지널 조형이다. 영상에 나오는 철인28호는 고베에 있는 대형 조형물인가보다. 아래 영상에 잠깐 나오는 철인28호는 우리나라에서 방영했던 철인28호 오프닝. 우리나라에선 80년대에 방영을 했다. 원작은 50~60년대에 나온 만화책인가보다. 거대로봇물의 시초라고 함. 철인 1호부터 27호까지 다 있나보다. 음.. 역사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
디스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인지했을 때인 올해 1월, 내 몸에 맞닿는 물건들은 최고로 좋은 걸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구매한 의자가 오늘의 포스팅 주인공 '허먼밀러 뉴 에어론 체어'이다. 옵션은 CD(스테인리스 스틸 다리)에 B 사이즈로. 구매 후 배송이 3개월 걸렸는데, 그 사이에 허리디스크가 터져 흘러내려 수술을 했다ㅋ. 보존치료로 버티려 했으나 마비가 오는 바람에 응급수술로. 공교롭게도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한 그날 이 의자가 우리 집에 같이 도착했다. 운명인가? 다행히 허리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의 포스팅도 이 의자에 앉아서 적는 중이다. 이 의자에 대한 소개는 별로 할 게 없다. 딱 한 가지 특징만 적어보자면, 미국 유수의 IT기업들이 개발자를 위해 이 의자를 회사에 쫙 깔아줬다고. 그래서 ..
샴푸를 다써서.. 어떤걸로 새로살까 검색하다가, '어차피 다 비슷한거 껍데기가 최고 이쁜걸로 사자!' 라고 생각하며 고른게 테라픽이라는 브랜드의 샴푸다.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대충 2만얼마 준것 같은데, 네이버에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샀다. (포스팅 끝에 최저가 링크를 올려놓았음) 사실 나는 영양상태가 좋은지 두피가 워낙 멀쩡하여 3천원짜리 케라시스 같은거만 평생 써왔고 지금도 아무런 문제 없지만, 욕실에 놓여있는 회색 케라시스 껍데기가 너무 구려 참을 수 없었다. 성분이나 효능 따위도 관심이 없다. 그냥 케이스가 이쁘면 끝이다. 나같은 사람도 꽤 있겠지? 케이스랑 라벨 디자인 한사람 상줘야 한다. 진짜 이쁘다.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참 잘해~ 그래도 샴푸리뷰 하는데 너무 허전한 것 같아 라벨 뒤에 적힌 걸..
오랫만에 리빙파워센터를 다녀왔다. 리방파워센터 바로 옆에 가볼만한 곳으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이케아 기흥이 있지만 이상하게 난 리빙파워센터가 제일 재미있다. 와이프도 그런가보다. 셋중에 어디갈까 하면 꼭 리빙파워센터를 고른더라. 사실 나는 오늘 판교 현백이 좀 땡겼었는데.. 올라가지 않고 잘 내려갔다 온것같다. 이쁜걸 많이 골라왔으니~ 항상 감탄하는 리바트 매장. 리바트는 쇼룸 입구는 언제나 이쁘다. 오픈한 이후 몇번을 봤는데 계속 이쁘더라. 이쁜 의자가 많았는데 못샀다. 까사미아와 삼성전자 스토어 근처의 홀에 '메이크정글'이라는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꾸몄더라. 이뻤다. 적벽돌좀 사다가 우리집 발코니 화단도 좀 꾸며볼까? 화분 배치를 잘해놔서 조금 더 이쁜 면이 있다. 저렇게 몰아놔야 이쁘다. 그런데 ..
스댕레고리뷰#70840 아포칼립스버그 환영 LED 모듈 장착 레고전용 LED모듈은 중국에서 꽉 잡고 있는 것 같다. 다른데서 파는지 이나라 저나라 쇼핑몰을 다 둘러봤는데 없다. 퀄리티도 중국 제품들이 가장 낫다. 70840은 판교 레고스토어에서 사십얼마를 주고 사온 정품이고 LED 모듈은 중국산 짭퉁이다. 아.. 발광모듈은 중국이 진퉁인가.. 걔네들 말고 파는 곳이 없으니. 레고 조립을 끝내고 사이사이 전선을 낑겨넣어야 하니 작업이 좀 힘들긴 하다. LED 설치는 디스크 터지기 전에 했다. 이거 하고 나서 터진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어쨌든 작업을 끝내고 나니 너무나 멋졌다. 사실 3월에 다 했는데 디스크 터지고 수술하고 재활하고 일이 밀려서 일하다가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레고 70840 아포칼립스버그 방..
중고나라에 뜨자마자 1등으로 연락하여 구해왔다. 그것도 개봉미품을 말이지. 20만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 희귀템을 구하다니 운이 참 좋다. 복받았다. 합체도 되고 분리도 된다. 분리된 놈들도 다 귀엽다. 분리된 놈들이 다시 동물봇으로 변신도 된다. 그런데 똥손이라 변신시키다 망가질 것 같아서 그냥 합체만 해놔야겠다. 파워-합체. 단쿠가는 총도 멋지지만 칼이 필살기라 칼을 들려놨다. 단공광아검.. 오오.. 필살기 영상을 볼까? 진짜 멋있다. ES합금 진겟타, ES합금 마징카이저도 갖고있는데 단쿠가가 제일 멋지다. 역시 비싼값을 한다. 뒷태도 멋짐. 등에 달린 포가 앞으로 구부려지기도 한다. 이거 기술 이름이 뭐더라.. 영상을 찾아봐야겠다. 요 공격기술 이름은 '단공포' '파이널 단공포'도 있는데 그건 ..
스댕의레고리뷰 #76900 스피드챔피언 코닉세그 와 대박이다. 이상하게 원래 다니던 길과 반대방향으로 산책을 가고 싶길래 반대방향으로 갔는데, 거기엔 롯데마트가 있고 그 롯데마트에 대박 레고 신제품들이 딱 하나씩 있었다. 바로 76900코닉세그와 76905 포드 GT 헤리티지 에디션과 브롱코 R.. 게다가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까지 받았다. 레고 스피드챔피언 시리즈야 워낙 이쁘게 나와서 맘에 드는건 일단 사고 본다. 지갑 사정 따위 고려치 않는다. 그리고 분양권도 몇개 처분했는데 뭐 이정도야.. 어차피 뜯어버릴 박스샷은 그냥 대충 찍었다. 스챔 시리즈의 최대 단점은 역시나 스티커다. 76900 스피드챔피언 코닉세그 제스코 역시 스티커가 드럽게 많다. 스티커 잘못 붙이면 마음이 엄청 아프다...
기흥역세권의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84A타입입니다. 이미 2년반이나 지난 인테리어이지만 가끔 청소하고 사진찍으면 그대로 이쁩니다. 바닥은 포세린타일이고 주방 및 아일랜드장, 샷시 등에는 필름시공 했습니다. 욕실1/2도 포세린타일 시공했어요. TV 뒤엔 원래 아트월이었는데 바닥이랑 색감이 안맞아서 철거하고 그냥 화이트로 발라버렸습니다. 언젠간 저기도 포세린타일로 시공해버릴까 고민했는데 와이프의 반대가 있어 아마 안될 것 같습니다. 루버(그 빗살 나무쫄대..)도 어딘가에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와이프님의 반대가 있어서 여태 못했습니다. 솔직히 하면 지저분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기본 인테리어의 다른분들 집에 가도 다 이쁘더군요. 기본인테리어가 워낙 잘 나왔어요. 뭐 어쨌든 사진..
딸냄 유치원 졸업사진 촬영일정이 이른 아침이었어서 촬영 후 겸사겸사 기흥 이케아에 다녀왔다. 그동안 맞은편의 리빙파워센터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오랫만에 이케아를 가니 또 쏠쏠한 재미가 있더라.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사람도 없고 좋았다. 이케아 기흥점이 생기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20년엔 몇번 가보지도 못했었다. 그래서 21년에 쇼룸 인테리어가 20년 대비 바꿨는지 안바꿨는지 사실 모르지만 '바꿨겠거니~' 라고 생각하며 찍어온 여러장의 사진을 업로드한다. 총 23장이다. 최신 쇼룸 인테리어를 참고하고 향후 구매할 물품을 정하면 되겠다. 갈때마다 가구는 못사오고 항상 소품 위주로 담아오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동일하다. 이케아 가구들은 하나하나 따로 놓고 보면 이쁜지 잘 모르겠는데 적당히 작은 ..
우리딸이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았다. 매해 크리스마스 때마다 받는 레고. 작년엔 크리스마스 캘린더를 받았는데 이번엔 '레고 75965 볼드모트의 등장'이다. 멋진 집이나 탈것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니피규어가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다. 울딸이 때리고 놀 악당 피규어가 잔뜩 들었다. 박스샷은 안찍었다. 찍기도 전에 찢어져서.. 7살 먹더니 설명서를 보고 혼자 다 만들어버렸다. 대단하다. 3살때부터 레고를 사준 보람이 있다. 톰리들 묘지의 동상부터 시작해서 미니피겨가 상당하다. 75965 볼드모트의 등장에는 비호감 캐릭이 다들어있다. 볼드모트, 쥐인간 스케버스, 꼬맹이 볼드모트, 묘지 동상, 해리포터(빨간옷)이 들어있다. 3만원대 가격인데 훌륭하다. 참 재수없게 잘 닮았다. 이렇게 닮은 미..
회사 형네 집에서 키우던 바질이 꽃을 피우더니 씨앗을 뱉더라. 씨앗이 붙어있던 마른 꽃 한줄기를 올가을에 우리집으로 가져와 토분에 심었는데 이게 왠걸 금방 새순이 돋더니 잘 자라고 있다. 남들이 보면 별게 아니겠지만 이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는 신출내기 가족인 우리는 그냥 모든게 감탄스럽고 경이롭고 그렇다. 오늘 포스팅하는 놈은 바질과 이태리 토분이다. 주인공은 바질인지 이태리토분인지 모르겠다. 바질 포스팅은 여기저기 많으니 그냥 토분 포스팅을 할까.. 에라 모르겠다 와리가리로 대충 쓰자. 씨앗을 대충 뿌려놨는데 이렇게 잘자라다니.. 잎 모양을 보니 스위트바질 같다. 몇년동안 키우고 싶은데 바질은 한해살이 풀이라고 한다. 제일 큰놈 빼고 어서 다른 화분으로 옮겨줘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남는 화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