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장인데 이거 참.. 분당선 서현역도 침수 됐다는 소식. 기흥역 인근 신갈천도 이런거 처음봄. 걸어다니는 분들도 조심. 차끌고 나가시는 분들도 조심.. 아까 KBS에서 전문가가 나와서 뉴스 특보로 알려주는데 시간당 100mm 폭우가 내리면 어떤 배수시설도 버틸수 없다고 함. 분당선 서현역 사진은 아직 못얻음. 대신 판교 탄천(금토천) 사진.. 원래는 이렇게 생긴 곳인데 탄천도 지금 범람 위기가.. 이매역부터 서현역 수내역 가는 탄천공원임 이런거 처음봄. 무섭다. 애들 못 내보내겠음 이렇게 폭우가 내리면 맨홀 역류해서 떠내려가는 경우가 생김. 바닥 잘 보고 다녀야함. 이렇게 됨 강남은 다들 차 버리고 가서.. 이런 상황이라고.. 침수 이슈에 내일 관련 주식들 게시판들도 난리. 보험사들 주식에 조문을 ..
스댕데일리붇#121 반도체와 바이오 돈을 계속 모아 최상급지인 강남에 투자를 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돈모으는 속도보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급지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모이는 족족 내 시드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경부축 반도체 벨트와 송도쪽 물건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출산률이 줄어들고 사회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게 반도체와 바이오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반도체 역시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판단하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도는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산업은 인재 유치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마냥 반드시 클러스터를 이룬다. 그래서 도시의 산업이 대강 정해져 흐름을 타..
스댕데일리붇#104 남들이 하기 싫어 하는 기술 난제들을 현장에 가서 용역계약을 맺고 대신 풀어주거나 엔지니어가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 시간당 단가가 조금 높다. 생각해보니 이게 돈을 버는 진리가 아닌가 싶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못하는 것을 하거나. 자본으로 돈을 버는 진리 역시 비슷한 것 같다. 1.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2. 못하는 것을 하거나, 3. 먼저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못하는 거란 무엇인가? 1. 몸테크 - 재개발 재건축 기다리며 썩은 집에 실거주하며 기다리기 2. 희망 고문 당하기 - 아직은 전철이 없지만, 생긴다는 소식 하나로 사놓고 기다리기 3. 리스크 투자 - 불확실성이 큰 지역에 돈 묻어놓기..
힐스테이트 기흥이 11.3억에 거래가 체결됐나보다. 나도 아름집을 보고 안거라 아직 확실히는 모르는데 기흥역세권에서 이런 식으로 소문이 올라온 거래 중 거짓은 한번도 없었다. 지인들과 톡방에서 올해 말 기흥역세권 단지들이 과연 얼마까지 오를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는 현기준 2억 상승을 이야기했고 투자왕 L선생은 3억 상승을 이야기했는데 역시 그분 말대로 될듯하다. 늦어도 5월 2주차엔 6월대비 급매장은 다 끝날거라고 예상했지만 내 예측은 그것마저 도 어긋났다. 4월 말부터 들썩이면서 급매들이 빠지니 호가들이 일제히 올라가더라. 이러면 심리는 매도자 우위로 변한다.11.3억에 거래가 체결됐기 때문에 부동산 입장에서도 이제 이전 가격으로 저렴하게 매도를 유도할 경우 신고가 소식을 뒤늦게 들은 매도자한테 뒤..
모든 판단은 3년차에 한다. 내 기준일 뿐이지만 어떤 일이든 3년은 해봐야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3년이 지났는데도 별 성과가 없는데 성장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일은 나에게 안맞는 일이므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go or stop의 판단은 3년차에 하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슬럼프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또한 3년 안에 일어날 이벤트 중 하나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그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2년차인 지금 이미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만 3년을 기점으로 판단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복없이 꾸준히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며 지켜볼 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조급함을 없애고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최소 3..
저금리와 현금살포로 인한 집값 상승은 올해 봄부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떠든 내용이라 딱히 특별할 것도 없다. 호들갑 떨 필요도 없다는 거다. 현재의 상황은 이미 과거의 사건들로부터 만들어진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일 뿐이다. (물론 입법주체들이 예측 불가능한 돌출 행동을 하며 불난데 기름을 붓고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정권 교체 초기부터 예측한 범위라고들 하는게 중론)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조스는 현 분기의 실적은 이미 3년 전에 결정된 내용이기 때문에 누군가 축하를 해줘도 딱히 감흥이 없다고 한다. 이런 자세를 견지하면 자산가치가 올라도 어차피 예상했던 수치에서 큰 차이가 없으니 그렇게 기쁘지가 않다. 그래서 경거망동 매도할 일도 없다. 목표에 도달했을 땐, 그 시점에서 또한번 미래를 그려보며 매도와 등기에..
개인은 입지를 따라다니지만 기업은 입지를 만들어버린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도 괜찮은 기업들만 따라다니며 근처에 자가보유를 했다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 거다. 삼성전자의 성은을 지금도 받고 있는 수원 영통, LG와 함께 날아가버린 마곡지구, 수많은 젊은 부자를 배출해낸 IT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등을 보면 그냥 답이 나온다. 강남이 비싼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산업지가 중요하다는거다. 인류문명의 발전은 도구발전의 역사와 함께한다. 예전엔 쌀이 나는 곳이 중요했다면 이젠 도구(반도체)와 IT관련기술을 확보한 곳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지는 강남-성남(분당판교)-용인(기흥,처인)&수원(영통)-화성(동탄)-평택-천안의 [IT-반도체밸리]다. 다들 눈치챘겠지만 ..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하는게 낫다. 누굴 쫓아가기보단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 길게 투자하는게 좋다. 투자의 대가들은 10년을 바라보라고 하는데 난 그정도 안목은 갖추지 못해 4~5년짜리 투자처를 본다. 아마 나도 경험이 더 쌓이면 10년짜리 투자를 하겠지. 들고 있는 자산들을 점검해보면 초기에 반짝 오를때 팔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팔 필요가 없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참 중요하다. 땅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도 대부분 보유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다람쥐가 아무리 촐랑대도 궁둥이 무거운 곰을 못이긴다는 김승호 선생님의 말씀에 극히 공감한다. 내 기준, 내 상황에서 팔 필요가 없는 투자처는 발전하는 도시에서 준공이 3년 이상 오래 남은 분양권, 이제 입주를 ..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31) - 숨은 진주를 캐기 위한 부동산 분석 기법 '총,균,쇠'라는 책을 아시는지요요.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문화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 프로 생리학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저서입니다. 문명의 발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서술하는 책인데요, 제목부터 참 어렵기도 하고, 인기있을리가 만무한 분야의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문명의 발달'과 사뭇 상관없어 보이는 '총(Guns)', '균(Germs)', '쇠(Steel)'라는 요소를 문명 발전의 핵심요소로 간주-연결시켜 그 근거를 차분히 풀어나갔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숨어있던 자원'을 찾아 '새로운 연결'을 시도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에 동..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27) - 3040의 실제 이야기 이번 상승장의 주역은 3040세대의 실수요자들입니다. 이제 슬슬 20대도 참전중이긴 한데..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재산을 늘릴 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는 70~80년대생들이 대거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것이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의 인물 '38세 김과장'을 만들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30대 중후반 가장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1부 공포 주인공은 아무것도 물려받을 것이 없는, 혹은 상속을 받기엔 너무나 먼 젊은 가장인 김대리(도중에 진급해서 김과장 됨)의 이야기입니다. 김대리의 인생 목표는 여느 동년배들과 같습니다. 바로 '내집마련'. 이 세속적이고 소박한 꿈을 위해 얼마 안되는 근로소득이지만 적금, 펀드, 연금보험..
ㅌ스댕의 부동산이야기(24) - 수용성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최근 비관론자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강남 직결이 없는 지역들의 경우 지금이 끝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정말 끝물인지에 대해 대충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216 대책 이후의 집값 상승 지역으로 수원,용인,성남이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줄여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빗댄 '수용성'이라 부르더군요. 이 지역들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서울을 누르니 풍선효과 만으로 오르는 것일까요? 정말 그뿐일까요. 그렇다면 지리적으로 훨씬 가까운 다른 곳들이 더 큰 폭의 상승이 있었어야 합니다만 그렇지 않았고, 한국감정원 주간 시세 동향을 보면 수용성 지역은 계속 타지역들과의 갭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는 ..
84㎡형 4베이 아파트. 미니멀을 추구했던 우리집 인테리어가 좀 변했다. 나는 미니멀을 추구하는 사람인 줄 알았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요즘 와이프는 나에게 맥시멀리스트라며 뭘 못사게 한다. 몇번 그런 이야길 들으니 괜히 뭘 사질 못하겠다. 입주 1년 반이 지나니 살림이 늘어나긴 했다. 뭐 하나 살때마다 이거저거 버리긴 했지만 총량이 늘어난건 부인할 수 없다. 공기청정기를 두 대 더샀고 식탁의자를 바꿨다. 화병, 전동칫솔, 이런저런 조명, 트리, 쿠션, 블랭킷, 액자, 우산꽂이, 악세사리거치대, 주방살림 약간,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각종 인형들 정도를 새로 들였는데 뭐 생각보다 늘어난 것도 업는 것 같구만. 아닌가? 예전보다 훨씬 좋고 더 정이 많이 들었다. 나중에 이사갈 일이 있으면 정말 슬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