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단톡방에 서재 인테리어가 많이 올라온다. 이거저거 참 이쁜게 많더라. 나도 좀 바꿔볼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만 이뻐도 가구들이 왜이리 비싼지 모르겠다. 사고 싶은데 책상 모듈 하나에 3백만원씩 하니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정말 이쁘다. 저 모듈들은 얼마정도 할까? 그런데.. 디스플레이를 예쁘게했기 때문에 저정도로 이쁜거겠지. 아마 저 서재에 내 책들과 집기들이 놓이면 예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라도 위안을 해야한다. 보블릭 판교에 있는 책상. 철제 혹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나무와 금속 분채도장을 한 시스템가구들이 유행인가보다. 그런데 326만원이다. 부품원가는 32,600원 정도일것 같은데.. 물론 장인의 인건비가 있고, 생산원가는 부품원가로만 책정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공업으로..
환경오염을 방지를 위해서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그럼 대안이 중요한데, 플라스틱 빨대 대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이 종이빨대 이지요. 하지만 종이빨대는 입술에 닿는 감촉도 좋지 않고, 차가운 음료를 마실 시 금방 결로가 생겨 눅눅해지고 형태의 변형이 쉽게 일어납니다. 뭔가 찝찝한 느낌이죠. 집안에서 쓰기엔 더 문제가 더 많지요.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기도 합니다. 그럼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대안이 뭐냐? 지금 포스팅 중인 '스테인리스 빨대'입니다. '스댕 빨대' 'SUS빨대'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스테인리스 빨대의 장점 1. 사놓으면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사용할 수 있음 2. 재활용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3.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4.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다 5. 인테리어 효..
요즘 부동산 글만 너무 올린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취지가 내 삶의 흔적을 남기자는 것이었는데.. 오랫만에 인테리어 포스팅을 합니다. 기흥 이케아-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옆에 '파워 리빙 센터'라는 걸출한 쇼핑몰이 하나 더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아직 뭔가 약간 뭔가 덜 채워진 느낌이지만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의 쇼룸이 아주 크게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리빙파워센터의 전체적인 포스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리바트키친의 인테리어를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봄부터 아래 컨셉으로 쇼룸들을 꾸며놨던데 상당히 이쁩니다. 지난번에 이 주방 견적을 물어봤더니 6천 정도 하더군요. 워낙 고급져서 맘먹고 하면 만족감은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이 한 70평은 돼야.. 찐 부자들을 ..
이사온지도 이제 1년 반. 안방에 깔아놓은 호텔식 침구가 솜이 좀 죽었는지 와이프가 요즘 잘때 춥다고 한다. 난 지금 안방 인테리어가 좋아서 바꾸기 싫은데 와이프는 좀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은지 요즘 부쩍 이불 검색을 많이 하던데.. 어차피 우리 가족은 무늬가 있는 이불은 사지 않을 것이고. 다시 호텔식 침구로 넘어갈 예정이다. 지금 깔려있는 안방 침구는 먼지가 안난다는 침구들인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꽤 비싸게 주고 샀다. 커버는 아니고 안에 뭔가 충전재가 들어있는데 솜은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춥다고 하니 바꿔야겠는데 막 맘에 드는 제품들이 아직 별로 없다. 난 침구에 선이나 재봉이 쓸데없이 많이 들어간 것은 또 싫어서.. 근데 쿠팡 침구샵에서 시즌오프를 맞아 겁나 세일을 하나보다. 60%까지 세일을..
제 기준입니다만 다이슨의 퓨어쿨 TP04 블랙니켈보다 이쁜 공기청정기는 못봤습니다. 집안을 아주 세련되게 만들어줍니다. 저희집 인테리어에도 큰 포션을 차지하는 놈이라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상 기능성 인테리어 제품이라고 분류하고 싶습니다. 다이슨에서 만든 제품은 절대 침해할 수 없는 특허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그 디자인이 TP-04 퓨어쿨 시리즈에서나 완성이 된 느낌입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제 눈에는 블랙니켈과 화이트실버가 제일 이쁘네요. 공식 모델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dyson pure cool TP-04 black nickel 저희 집에서는 TV 옆에 딱버티고 서서 자리를 한번도 옮긴적이 없습니다. 겨울엔 공기청정기로, 여름에는 선풍기로 이용중입니다. 제가 살때엔 80만원 정도 했었..
84㎡형 4베이 아파트. 미니멀을 추구했던 우리집 인테리어가 좀 변했다. 나는 미니멀을 추구하는 사람인 줄 알았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요즘 와이프는 나에게 맥시멀리스트라며 뭘 못사게 한다. 몇번 그런 이야길 들으니 괜히 뭘 사질 못하겠다. 입주 1년 반이 지나니 살림이 늘어나긴 했다. 뭐 하나 살때마다 이거저거 버리긴 했지만 총량이 늘어난건 부인할 수 없다. 공기청정기를 두 대 더샀고 식탁의자를 바꿨다. 화병, 전동칫솔, 이런저런 조명, 트리, 쿠션, 블랭킷, 액자, 우산꽂이, 악세사리거치대, 주방살림 약간,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각종 인형들 정도를 새로 들였는데 뭐 생각보다 늘어난 것도 업는 것 같구만. 아닌가? 예전보다 훨씬 좋고 더 정이 많이 들었다. 나중에 이사갈 일이 있으면 정말 슬플 것 같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거실에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것.. 어렸을 때엔 넉넉하지 않았던 집안 형편 때문에 못했었고 결혼 후에는 잠시 얹혀 살기도 했었고 분가 직후엔 트리를 꾸미기엔 충분치 않은 면적의 집에 살았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의 꿈을 접었어야만 했었다.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작은 소망을 38년만에 이뤘다.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달려갔던 이케아 광명점에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생각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득템한 것. 이걸 사지 못했다면 아마 올해도 트리를 꾸미지 못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가 2주도 남지 않아서 그런지, 광명 이케아 그 넓은 매장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죄다 팔려서 샘플 상품들에 품절 표시가 걸려있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
인테리어 소품을 사려고 웹서핑을 하다가 어디서 본 그림 하나때문에 오늘 내 하루 중 2시간 가량을 웹서핑과 단톡방 문의에 사용했다. '이어폰을 낀 바보', '이어폰을 낀 너드' 등으로 구글링을 하였으나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사진 파일을 업로드 하여 찾는 구글렌즈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더라. 그런데 결국 이쪽에 해박하신 전문가분이 누군지 찾아주셨다. 정말 고맙다. 기흥-구성 부동산 단톡방의 네오윈드님 감사합니다. 아래는 그 문제의 그림이다. 미국의 작가 Hector Frank(헥터 프랭크?)는 얼굴을 그린다. 난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림 무지렁뱅이이지만 느낌이 좋다. 집에 가져다놓고 싶다. 여력이 되는한 막 사오고 싶다. 위에 이어폰을 낀 외계인 같은 놈의 그림의 원본을 사고 싶은..
2주 전에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한 움브라(Umbra)의 원목 우산꽂이가 드디어 집에 배송됐다. 딱히 우산을 꽂으려 산건 아니고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샀다. 사실 누가 우산을 꽂으면 매우 속상할 것 같다. 꽂지 못하게 해야지.. -ㅅ-ㅋ 그런데 공용욕실 앞에 놓은지라 와이프가 수건 건조대로 활용할 것 같다. 나무라 썩을 수도 있어서 그러지 말라고 해야겠다. 어제 배송완료된 스파이더맨 피규어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기분 좋은 언박싱을 하였다. 이번주는 참 행복하다. 아래부터는 움브라 원목 우산꽂이의 언박싱 및 조립 사진. 어쩌다 움브라라는 브랜드를 알게 됐는데, 앞으로 이쪽 지출이 증가할 것 같다. 이케아나 국내 브랜드에서 볼 수 없던 느낌의 유니크한 제품들이 많아 현백에 들르면 자주 찾을 것 같다. 찾..
용인 기흥역세권으로 이사온지 1년이 지났는데 그 좋다던 동춘 175에 가보질 못했었다.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참 좋다길래 와이프에게 몇 번 가보자고 그랬었는데 도대체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매번 안 간다고 했었다. 블로그에 포스팅된 동춘175와 동춘상회의 사진들이 꽤 좋아보였기에 난 무척 가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2주전 어느 날 어린이집의 친한 학부모님께 용인의 핫플레이스를 듣고 왔다며 갑자기 '동춘175'라는 곳이 있으니 어서 가보자고 하더라.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가자고 할땐 안가더니!?" 라고 했더니 그땐 몰랐었다고..ㅋㅋ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고 용인 동백의 동춘175 매장으로 떠났다. 마침 비도 오고 더워서 갈곳도 없었는데 잘됐다고 생각했다. 아래부터는 동춘175와 동춘상회..
판교 현대백화점에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놀러갔다가 이번달 내 용돈을 탕진하고 왔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에 나온 캐릭터들의 코스베이비 피규어를 사려고 아껴둔 돈이었는데.. 현백 8층의 가구/생활잡화 매장에 이쁜 놈들이 진짜 많다. 나이를 먹어서 자꾸 여성호르몬이 나오는건가 왜 자꾸 이런 것들이 사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소품 브랜드인 움브라(Umbra)의 월넛+블랙메탈 조합의 악세사리 거치대이다. 나는 전혀 필요 없지만 그냥 뭔가 너무나 이뻐서 사버렸다. 와이프의 사업에 필요하기도 하고.. 사놓으면 집이 좀 더 이뻐질 것 같았다. 집에 가져오자마자 와이프가 판매할 제품들을 걸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해가 하지(6월22일) 때보단 좀 누웠는지 오후에 제법 길게 해가 들어온다. 위는 거실에서 찍은 ..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자꾸 뭔가 산다. 『기흥역 AK&의 스타벅스 리저브 & 티바나』가 집 앞에 있다는 게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지난번에도 너무 이뻐 보여서 리저브 에스프레소 머그를 2개 사왔는데, 이번엔 타바나의 차가운 음료 전용 더블 월 글라스를 사왔다. 필요해서 산게 아니고 이뻐서 샀다. 와이프는 사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냥 샀다. 와이프가 사지 말랬는데 이걸 사서 물을 많이 마시겠다는 핑계로 샀다. 가격은 12,000원. 하나카드 4,000원 할인이 있어 8,000원에 득템하였다. 위 스타벅스 홈페이지의 사진처럼 정말 예쁘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그냥 보는게 더 이쁘다. 사실 티바나 더블 월 글라스는 이뻐서 산 상품이라 기능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굉장한 기능이 있었다. 바로 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