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 노을펜션 캠핑장은 대부도에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나오는 평점은 3.7~4.0점 정도로 그리 높지 않으나 아주 특색 있는 캠핑장이라 사진 정리도 할 겸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이번 주말에 또 간다. 오늘도 장점부터 적어보면, 여기 캠핑장에서는 바로 붙어있는 탄도항에 걸어가서 망둥어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바로 옆 갯벌에서 조개와 작은 게를 잡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업체에서 올린 정보를 보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를 품고 있는 대부도 탄도항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탄도항의 아름다운 노을이 장관이라고 한다. 맞다. 서해안이라 맑은날에 가면 엄청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탄도항 노을펜션 캠핑장은 해가 질 무렵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그냥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곳이 이 ..
캠핑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가족 모두의 만장일치로 캠핑을 전격 결정했다. 우리 사랑스러운 골칫덩이가 아침에 김밥을 싸 달라고 해서 와이프가 김밥을 싸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캠핑 갈까?' 한마디를 했다가 고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결정부터 해놓고 검색을 시작했는데 당일 예약이 가능하려나. 궁금했다. 미세먼지도 없고 기온도 적당해서 캠핑장이 붐빌 것 같았다. 역시나 대부분의 사이트는 마감됐고, 시스템상으로는 당일예약이 되지 않아 전화 문의를 했는데, '용인 오토캠핑장'을 검색창에 넣었을 때 1등으로 나오는 '구봉산 오토캠핑장 나인힐스'가 한자리 남았다고 한다. '아싸~재수'를 외치며 예약 완료 후 2시간 동안 준비하여 길을 떠났다. 일단 캠핑장..
지난 4월 17일이 우리 딸 생일이었다.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물었는데, 인형이나 장난감 화장품을 고를 줄 알았더니 이게 웬걸 캠핑용 웨건을 갖고 싶다고 한다. 마침 딱 필요했는데..ㅎㅎ 그래서 어떤 웨건을 사줄까 많이 고민하다가 '노스피크 스마트카트(Northpeak Smart Cart)를 사줬다. 지붕까지 있는 뭔가 고급진 유아용 웨건을 살까 하다가 때 타는 것도 좀 그렇고 우리 집 인테리어에 검은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 노스피크 웨건을 최저가로 구매하였다. 배송이 정말 빠르다. 주문을 전날 오후에 했는데 다음날 바로 배송이 왔다. 캠핑장비는 대부분 배송이 빠르더라. 택배 배송이 아니라 노스피크 직접 배송이었다. 박스 사진은 안 찍어놨는데 매우 컸다. 캠핑용 웨건 자체가 굉장히 부피가 크고, 프..
얼마 전 이랜드몰에서 행사를 하길래 낼름 집어온 스노우라인 셰프 가스렌지(가스레인지) 세트. 가스버너와 더불어 캠핑용 다용도 가위, 집게, 전골냄비를 합친 가격이 3만원이다. 게다가 무료배송이라니 완전 득템 했다. 지금도 팔고 있는 것 같다. 스노우라인 캠핑 장비는 가끔 이렇게 반품샵에 폭탄 세일을 하는데, 물건을 받아보면 반품샵은 무슨 항상 새제품만 온다(캠핑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듯). 지금까지 스노우라인 제품들을 사 오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여기 품질에는 대만족 중이다. 2018/07/09 - [Camping] - 미니멀멀 캠핑(1)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텐트 3인 가족 후기 미니멀멀 캠핑(1)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텐트 3인 가족 후기 그동안 텐트가 없어서 동생네 캠핑 따라다닐 때..
2018년의 날씨 좋은 가을, 동생네 가족이 캠핑을 간다길래 덥썩 물었다. '같이가자!' 우리가족은 캠핑 장비를 아직 모두 구비하지 못했기에 모든 장비의 완전체 캠핑 매니아인 동생이 캠핑을 할 때만 따라가곤 한다. 이번 행선지는 몽산포 오션캠핑장. 나는 몽산포가 어디인 줄도 몰랐다. 캠핑을 하며 처음 알았다. 안면도 근처다. 엄청 멀다. 막히지 않을 때 2시간 반, 기흥에서 몽산포 오션캠핑장까지는 134km가량 나오는데 국도 위주라 체감 시간이 더 길다. 오후 1시쯤 용인에서 출발해서 4시가 넘어 도착했다. [몽산포 오션 캠핑장 A구역. 장단점이 있다] 동생네는 이미 1박을 한 상태였고, 우리는 나중에 합류하였다. 가자마자 바로 텐트를 치기 시작. 위 사진으로 몽산포 오토캠핑장 A구역의 상태를 알 수 있..
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의 오후였다. 낮지만 특색 있는 건물들과 그 건물에 예쁘게 수놓은 조명들,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곳이 바로 호이안이었다. 다낭의 리조트와 번화가에서 지냈던 4일보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의 반나절이 더 기억에 남는 걸로 보아 다낭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오히려 호이안이 아니었을까 싶다. 향후 우리 가족이 다낭에 다시 간다면, 호이안의 숙소에서 절반을 보내고 다낭의 한적한 리조트에서 절반을 보내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호이안행 버스가 있었다.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오후 느즈막히 출발. 2월이라 해가 빨리 진다. 그리고 이 동네는 나트랑이나 호치민보다 위도가..
나트랑에서의 잊지못할 추억. 세일링. 배가 뒤집혔음. 나트랑 7박8일 여행 중 4박5일을 보낸 아남리조트(The Anam Resort)에서 나는 세일링(Sailing)에 도전해봤다. 세일링이란 주요 동력원을 모터나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돛을 활용하는 수상 레져이다. 아남리조트에서는 세일링이 무료다! 세일링(Sailing), 카약킹(Kayaking), 피싱(Fishing) 모두 무료이다. 아남리조트에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으니까. 괜찮다는 리조트를 몇 번 가봤지만 세일링이 무료인 곳은 또 처음이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아남리조트는 정말 괜찮은 곳이다. 또갈거다. 가서 또 세일링 요트를 타고 싶다. 아남리조트에서의 2박 후 무료해질 찰나 해변에서의 액티비티가 눈에 들어왔다. 카약은 괌, 코사무이, 세부 등 ..
나트랑 여행의 최적이라 생각되는 3월초 여행. 3월 1일에 출발하여 9일까지 다녀온 나트랑(냐짱, Nha Trang)여행의 일기를 어서 끝내고 싶은데 사진 정리를 마치지 못해 여태 미루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진이 없어도 쓸 수 있는 나트랑의 여행 경비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나트랑에 여행을 계획중인 가족이 있다면 패키지여행과 우리 자유여행의 경비를 잘 비교하여 합리적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다. 10일 전엔 저기에 있었는데..] 1. 숙박 + 나트랑 시내의 르모어 호텔(Lemore Hotel)에서 3박 + 나트랑 교외의 아남리조트(The Anam Resort)에서 4박 * 르모어호텔 3박 경비 : 7만+7만+4.5만 = 18.5만원 (3일 모두 3인 조식 포함) - 일반 룸..
앞으로 해외여행 시 비행기 기종도 제대로 확인해야겠다. 최근 5달 동안 2기나 추락한 보잉737 맥스8은 국내 항공사들도 70대 정도 도입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항공, 티웨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에서 해당 기종을 2020년 이후로 대량 들여올 예정이며 현재 이스타항공에서는 2대를 이미 운용 중이다. 보잉737맥스8은 2017년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737 시리즈의 4세대 기종. 검증이 제대로 안된 놈인데 여기저기서 취항을 했구나. 국내항공사야 이스타항공 외에는 도입 예정이라 확인할 필요가 없지만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일기는 국내 보잉737 맥스8 도입하거나 도입예정인 국내외 항공사와 비행기표 예약시 쉽게 기종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했다. 사고가 한 차례도 없었던 비행기..
나트랑 쇼핑에 대해 검색하면 나오는 곳은 다음과 같다. 모든 곳을 들려보고 싶었는데 야시장 사진을 보니 우리 가족들의 쇼핑 취향은 아니어서 과감히 패스했다. 야시장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들도 괜히 찝찝하다. 그 유명한 나트랑의 분짜하노이도 더러워서 안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1. 빈컴플라자 1,2호점 2. 나트랑센터 3. 야시장 4. 롯데마트 위에 적어놓은 나의 나트랑 쇼핑 포인트는 야시장 빼고 다 쇼핑센터다. 쇼핑센터의 경우 한국과 크게 다른 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야시장만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쇼핑센터도 국내와는 당연히 많이 다르다. 유통되는 물건이 국내와 다르니까.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달리 중앙아시아, 중국, 러시아 등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보다 무역에 훨씬 좋은 ..
베트남(비엣남?) 나트랑 자유여행의 5일차이자 아남리조트(The Anam Resort)에서의 3일차 일기를 적는다. 1~4일차 나트랑 자유여행 일기는 모두 아남리조트의 침대 뒤 책상에 앉아 작성하였고 5일차부터는 우리나라에 돌아와 내 책상에서 적고 있다. 3일간 머무른 생동감 넘치며 사람냄새나는 나트랑 시내도 매우 인상 깊었고, 나트랑 외곽-롱비치의 열대 자연과 함께한 아남리조트도 여유롭고 즐거웠다. 물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즐겁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뜻깊지만 그로 인해 일상과 우리 집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으니 여행은 얼마나 좋은 것인가. 여러 이유로 해외에 자주 나갈 수는 없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1년에 한번은 이번 여행처럼 가볍게 나갔다 오고 싶다. 해가 떠있는 동안 딸내미와 수..
나트랑 자유여행의 4일차이자 아남리조트에서의 2일차 일기를 적는다. 이번 일기에선 나트랑 아남리조트(The Anam Resort)의 프라이빗 비치 모래놀이, 메인풀 분위기, 저녁부페가 열리는 식당 옆 풀, 풀 사이드 바에서 시켜먹은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적어볼까 한다. 1일차와 조식 관련 일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9/03/06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아남 리조트(The Anam Resort) 상세 일기 첫날 2019/03/06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4일차 아남리조트 조식부페 리뷰 조식을 먹고 나오는길에 찍은 사진. 조식당 바로 옆엔 아남리조트의 메인 풀(Main Pool)이 있다. 여긴 주로 자녀와 함께 오지 않은 커플들이 일광욕과 독서, 수영을 즐기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