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고 있다. 물가가 많이 오른다. 10리터에 8천원 하던 요소수가 1만6천원이다. 이러면 물류가 작살난다.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먹는 하마이기 때문이다. 요소수가 바닥나면 트럭들이 운행을 못한다. 트럭들이 운행을 못하면 물류가 멈추고, 물류가 멈추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정부에서 얼마전 유류세를 대폭 낮췄는데 이게 좋아할게 아니다. 너무 올라서 세금분을 낮춘거니까. 유류세 인하분만큼 다시 원유값이 오르는것도 금방일거다. 게다가 금리도 올랐고 물가도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를거다. 집값좀 올랐다고 돈을 흥청망청 쓰면 안된다는 말이 이런것 때문이었는데 생각보다 좀 일찍 오는 것 같다. 항상 내가 생각한거보다 일찍오더라. 특히 1주택자들은 집값 오르는 뽕맛에 취해 과소비를 했다면 지금부턴 진짜 졸라매..
스댕데일리붇 #126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파트 투자를 하시던 분들은 요즘 영 재미가 없을 거다. 여기저기 신고가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없어 그 열매를 누가 먹는지 모르겠으니까 말이다. 뭔가를 사거나 팔았다고 해도 대놓고 자랑하기도 힘들다. 수년간에 걸쳐 주택 투자에 '적폐', '죄악'이라고 은연중에 세뇌를 시켰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든 특정 소수든 어디에도 자랑하기가 좀 그렇다. 강력한 가계 대출 DSR 규제 또한 주택 투자심리를 식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돈은 또 계속 풀리고 있어서 유동성은 쌓여만 간다. 주택 투자를 못하니 코인, 주식 등으로 돈이 다시 흘러들어 가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천슬라가 되었고 비트코인은 다시 7천만원을 넘겼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포착되는..
스댕데일리붇 #125 금리가 오르니 상가를 사지 말라는 부동산 인플루언서들의 글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얼마 전까진 차익형 투자 전성시대라며 상가 오피스 지산 등 수익형 부동산보단 아파트를 사는 게 맞다고 하더니 요즘 좀 금리가 오르니 이젠 금리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을 사지 말라고 한다. 그럼 상가 지산 오피스는 도대체 언제 사야 되냐? 그분들 말대로라면 수익형을 살 타이밍이 죽기 전에 오긴 오는 건가 싶다. 실거주 1주택은 오르던 내리던 타이밍 재지 말고 반드시 사야 한다는 아파트 취득론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상가 역시 금리가 오르든 말든 경제상황이 지랄이던 말든 그냥 타이밍 재지 말고 대충 사면된다. 상가 구매가 100% 대출로 사는 것도 아니고 내 돈 30~50%를 들여가면서 ..
차익형이든 수익형이든 신축 부동산을 매입할 때 가격이 신기하게 싼 곳이 있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땅값 때문이다. 땅을 싸게 사면 분양가가 저렴해진다. 건설을 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엄청난 인플레가 없다면 어차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땅값은 몇 년 지나지 않아도 두세 배씩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시행사가 땅을 과거에 저렴하게 받아놓으면 그만큼 분양가가 저렴해지는 거다. 토지매입시기와 분양시점의 미스매치에서 우리같은 쪼랩 투자자에게 기회가 온다. 모든 개발이 이미 완료된 곳의 마지막 땅은 보통 땅값이 매우 비싸지기 때문에 분양가가 많이 올라간다. 반면 시행사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싸게 잡아놓고 시행을 하지 않은 곳은 분양가가 착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끔 해당 필지의 토지등기부등본을 떼어보기..
스댕데일리붇#121 반도체와 바이오 돈을 계속 모아 최상급지인 강남에 투자를 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돈모으는 속도보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급지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모이는 족족 내 시드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경부축 반도체 벨트와 송도쪽 물건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출산률이 줄어들고 사회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게 반도체와 바이오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반도체 역시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판단하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도는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산업은 인재 유치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마냥 반드시 클러스터를 이룬다. 그래서 도시의 산업이 대강 정해져 흐름을 타..
스댕데일리붇 #160.. 정도 됐나 집값 좀 올랐다고 내가 뭐라도 된 것같은 느낌이 들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 내가 집한채 갖고 있는데 몇억 올랐다고 과소비를 해버리면 그대로 마이너스다. 왜냐면 다른집도 다 올랐으니까.. 내집만 올랐으면 좀 우쭐해도 되고 돈좀 써도 되겠지만 전국 방방곡곡 다올랐는데 내집 오른게 무슨 소용인가. 집 팔아봐야 이사갈 곳도 딱히 없다. 하급지로 이사가진 않을테니까 말이다. 1주택자 이야기다. 다주택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집값이 계속 조금씩 오르고 있긴 하지만 전국 대부분이 조정이 걸려있기 때문에 팔면 중과세라 양도세율이 70퍼센트가 넘는다. 그래서 내가 가진 아파트 신고가가 나왔다고 돈을 많이 써버리다간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강탈 ..
엊그제 송도 센텀하이브 고층 18호라인을 팔라고 전화가 왔었다. 매수쪽에서 제시한 프리미엄은 무려.. 읍읍.. 적을 순 없지만 내 생각보다 한참 위였다. 월세나 받으려고 수익형 투자를 한건데 차익이 이렇게나 생기다니 기분이 아주 좋다. 최근 투자한 수익형 부동산이 다 이렇다. 반면 주택은 정부에서 하도 딴지를 걸어서 최근 수익률이 좋진 못하다. 오르고는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팔아봐야 세금이 엄청나서 팔지도 못하겠고. 더 사지도 못하겠다. 보유세 종부세가 슬슬 걱정이라..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80억까지 종부세가 안나온다. 재산세야 뭐 월세 조금씩 적립해서 내면 되고. 이런 생각이 든다. 레버리지 비율이 비슷하다고 할때 50억짜리 집 한채 들고있는 사람이 부자일까. 10억짜리 집 한채와 40억어치 수익형..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실내체육시설을 운영중인데 매출이 지난달 대비 두배 찍힐 것 같습니다. 코로나 기간 버티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결국 풀리긴 하네요. 그 기간 버티며 사업 유지한 사장님들은 앞으로 열매가 달달할겁니다. 경쟁업체들이 많이 시장에서 out됐기 때문에.. 코로나로 밖을 안나가니 악세사리쪽도 사업이 아주 안좋았는데, 지난달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고, 추가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일이 많이 생겼다는 거죠. (카페, 식당, 술집 등) 백신접종률 올라가고 위드코로나 하네마네 하니 심리가 확실히 풀리긴 하나봅니다. 건물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들이 강세가 되겠죠.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도 곧 바람이 한차례 불어올거라 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사..
수산과학원 출장이 있어 부산에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일타삼피. 멀리 가는 김에 부산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계약도 진행하고 가족들까지 데려가서 여행까지.. 투자겸 여행겸 업무라 가족들이야 신나서 따라갔지만 나는 출발할 때부터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더라. 그래도 부지런하게 움직였더니 모든 걸 잘 끝내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다. 한 4주전 쯤인가 부산 출장이 한번 있었는데, 부산발 수원행 KTX를 기다리느라 카페에 자리를 잡았건만 앉아서 할 게 없더라. 그래서 폰을 켜서 노는데 이건 운명인지 아니면 습관이 이렇게 들어서인지 네이버 앱을 켜자마자 내 손이 자동으로 "부산 드라이브인 지산"을 치고 있더라. 그래서 광고 블로그 페이지 아무 데나 전화를 걸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굉장히 좋은 담당자분을 만났..
어떤 블로거들은 앞으로도 계속 끝도 없이 상승할 거라며 하락을 예견하는 인플루언서들을 까고 있고, 또 다른 블로거들은 이제 정체 하락기가 왔다며 무작정 상승만을 외치는 인플루언서들을 조심하라고 한다. 이러면 다들 헷갈리겠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팩트 하나는 이제 드디어 '상승-하락 갑론을박 싸우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2년 전을 생각해보자. 누가 싸웠는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들이라면 모두가 상승을 예견했다. 근데 이제 분위기가 좀 바뀐 거다. 앞으로 얼마나 상승할지, 정체-하락기가 어느 시점에 올진 그 누구도 모르지만 조정기 진입 시점에 대한 논쟁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제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초 유명한 부동산계의 인플루언서 중 몇분이 경고를 하..
잘생긴 사람들은 셀카에 간절함이 없다. 알부자들 역시 남들의 시선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뭘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연일 가계대출 증가 이슈를 뉴스에 내보내고 있는데 이건 무슨 신호인가. 입주가 다가온 아파트들에 대출을 안해준다는 뉴스가 나온다. KB시세 기준 잔금대출을 막고 분양가 기준 대출로 바꾼다고. 이러면 갑자기 수억을 마련해가야 내집 등기가 가능해진다. 돈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울면서 매도하겠지. 또 민원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그러면 구제해주는척 선심쓰는척 하며 대출을 재개하고 표를 구하겠지만 새로온 금융위원장 아조씨가 엄청나게 빡센 분이라 이번엔 뭔가 다른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나는 좀 다른게 생각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재개발 재건축 풀겠다고 으름장을 계속 놓으니 이 대출규제를 활용해 재재 또한 막고 있는거 아닌지? 재개발 업무 경험이 없어 디테일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내 상식으론 재개발재건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