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그냥 사는게 아니라 돈을 벌수 있을 때 사는 거다. 돈을 벌수 있는 시기라면 비싼 것도 싸게 되는 거고 돈을 벌기 힘든 시기라면 싼것도 비싸지게 된다. 슬슬 돈을 벌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방향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충분하다는 초고수 할배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거시경제 지표들을 참고하여 투자하는 선배들의 방법론을 여기저기서 조각조각 주워 배우는 중이다. 아직 미국의 실업률이 너무 괜찮다. 리세션으로 실업률이 박살나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할 때 들어가면 될것 같은데 지금은 아닌듯. 고용지표가 안좋아지면 다시 돈을 풀기 시작할거다. 중간중간 부침은 좀 있겠지만 부동산과 주식 모두 실업률 그래프와 비슷하게 가는 것 같다. 다음 고점이 언제인지 맞추는게 ..
왜 돈이 안모이나 했는데 여기저기서 1년내내 겁나 뜯어가기 때문임 그걸 정리해봄 1월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세 2월 설 세뱃돈, 장인어른 생신 3월 아버지 생신 4월 아이들 생일, 봄맞이 휴가 5월 와이프 생일, 장모님 생신, 어린이날, 종합소득세 6월 어머니 생신 7월 재산세 1기 수백~수천만원, 주민세 8월 극성수기 휴가, 누구든 있는 결혼기념일 9월 재산세 2기 수백~수천만원 10월 추석 떡값, 가을맞이 휴가 11월 누구든 있는 1년 경조사 x n회, 쓸데없는 기념일 x n회(빼빼로데이 같은거) 12월 크리스마스, 종부세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재산세 내고 나니 내집에서 월세내는 느낌이야~
지금부터 말하는 방법론은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행동 지침이다. 그래서 꽤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절대 자연스럽게 얻어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대신 트레이닝이 완료된 후라면 남은 여생 편하게 살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법론이다. 사실 말은 쉽다. 행동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남들이 못 팔아서 안달났을 때 사고, 남들이 못 사서 안달났을 때 판다. 이걸 프린트해서 어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자. 의식적으로 떠올릴 문장이 아니다. 무의식 저편에 새겨넣어야 한다. 그냥 삶의 방식을 저렇게 바꾸면 된다. 주식 부동산 포함한 모든 투자가 똑같다. 이러면 투자가 쉬워진다. 다른 지표 볼것 없이 투자자의 90%를 차지하는,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후기다수 투자자'들이 얼마나 안달나있는가만 지켜보고 투자 타이밍..
예슨김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포스팅의 퐁락형동생들 관련 캡쳐 댓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예적금을 들러 간다는 댓글이 웃겨서다. 예금으로 어떻게 자산을 불린다는 건지도 이해가 가지 않고, 그렇다고 그분들 예적금의 양도 딱히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집값이 떨어지면 사겠다는 폭락 댓글러들이 막상 하락 거래를 보고 부동산으로 달려가는게 아니라 예적금을 맡기러 은행에 간다는 상황이 재미있어서다. 이것도 시장에서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본다. 즉 슬슬 매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내 투자 일지를 보니 마지막 주택 투자 이후 벌써 시간이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간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아무것도 안샀다. 상업용만 건드렸지. 민간의 수요공급 사이클에 의한..
자산은 해삼같은 놈이라 쪼그라들었다 팽창했다 하니 너무 쫄지들 마세요. 불노불사의 해삼마냥 자산도 그렇습니다. 내장이 다 쏟아져도 복구하는 바다의 좀비 해삼처럼 말이죠. 우리 자산도 잘만 지키고 있으면 좀비처럼 죽어있는 것 같은데도 살아움직입니다. 다만 완전히 녹아내리는 경우나 사람에게 잡아먹히는게 문제인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 산업지, 역세권, 학군지 등의 좋은 곳에만 투자하면 됩니다. 그래야 위기의 순간 포식자들에게 자산을 넘기지 않고 멘탈 부여잡고 들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죠. 핵전쟁이 나도 가장 빨리 복구될 곳이 대심도 철로를 가진 지하철 역세권과 이미 기반시설 들이 들어간 산업지들 아니겠습니까. 남들 다 뒤진다고 할때 시장에서 떠나지 마시고 잘 지켜보십쇼. 그래야 변곡점이 왔을때 재빠르게 올라탈 ..
경기남부 3대 100만 도시인 성남시, 용인특례시, 수원특례시의 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고전 중인 이유를 알아봅니다. 사실 딱히 각잡고 분석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하락 이유는 입주물량 때문이고, 두번째 하락 이유는 전세대출의 금리 때문이겠죠. 입주물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용인은 입주 물량이 없는데, 수원, 성남에 입주물량이 어마무시합니다. 매교역세권이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매물 기준 전세 매물이.. 매교역 푸르지오SK뷰 717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546개 매교역 근처에 도합 1250개 정도의 전세 물량이 쌓여있습니다. 여기서 무서운건, 23년 7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3432세대와 23년 9월 수원권선6래미안아파트 2175세대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라는..
전세가랑 매매가랑 붙었다고 무조건 좋은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니 쉽게 투자할 수 있고 상승기를 타면 매가가 오르니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는건데 그런 투자는 정체-하락 시즌에 손해를 볼 확률이 무지하게 크다. 갭이 붙다 못해 매가가 전세가 이하로 빠져서 역전세가 일어나면 믿었던 전세가도 함께 하락한다. 그래서 중요한건 갭 그 자체가 아니고 전세가가 향후 더 오를 낌새가 보이느냐는 거다. 갭투자는 그냥 하나의 방법론일 뿐이다. 투자의 근본 철학이 아니다. 핵심은 돈을 버는 것이지 방법론 그 자체가 아니다. 지난 상승기의 마지막에 공시가 1억 이하 갭투자에 손도 대지 않은 이유도 이 생각 때문이다. 남들 다오르는데 전혀 오르지 못한 지방썩축반지하빌라를 단순히 갭이 붙었다고 매수한다..
그동안 몇번 언급했던 부산 어딘가의 상업용 부동산에 오늘 입금을 완료했다. 모두가 얼어붙은 시기이지만 요 물건은 계약에 안전장치가 좀 있어 고민고민 하다 결국 질렀다. 올해 부동산 투자는 여기까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광고를 시작한 여의도 초고층 생숙이 무척 땡기긴하지만 아마도 자금이 안될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사위를 던졌다. 원래대로라면 이번에 새로 등기를 친 상가에서 임대료나 받을 생각이었는데 준공 후 찾아가보니 여긴 내가 공간대여 관련 사업을 직접 시작하는게 나을 것 같더라. 그게 훨씬 이득이다. 그런데 나 혼자서는 감당이 안될것 같아 국내에서 관련 설비 제작 업체를 찾아 연락을 했는데, 담당 직원이 나오지 않고 수백억 매출하는 회사의 대표님이 직접 나오시더라. 3시간여 가량 대화..
애초부터 혁신이 아닌 남이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서 최적화만 하려는 기업들은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동안은 절대로 글로벌 No.1 First Mover가 될수없다. 최적화라는 말 자체가 뚜렷한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A를 좋게하면 B가 나빠지고 B를 좋게하면 A가 나빠지는 모순 상황 아래에서 시장 리딩 기업은 A,B를 둘다 얻어내려는(=모순을 깨버리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지만, 따라가기 급급한 기업들은 리딩 기업이 혁신을 하기만을 기다렸다가 혁신이 끝나고 나면 한발 늦게 베끼기 바쁘다. 그런 따라쟁이 기업들을 우리는 Fast Follower라고 한다. 뭐 그런 경쟁자 집착(혹은 선도기업 집착)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긴 하지만 현재의 갤럭시가 아이폰을 넘지 못하고, ..
시세차익형 투자의 문제점이 뭐냐면 심리가 부동산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심리가 꺾이게 되면 속절이 없다. 근데 이 심리라는 놈은 내가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남들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는가. 사이클을 보고 잘 잡아서 투자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한다. 남들이 이미 수익구간에 있거나 매도하고 돈 벌었다고 하면 그때서야 들어가는 게 일반 대중이니까. 그리고 그 일반 대중을 담당하는 게 또 내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 나는 그래서 시세차익형 투자도 하지만 심리보다는 수익률 공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쪽에 마음이 많이 간다.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섞어 투자하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아파트는 금리가 다시 꺾여도 투심..
천안역 서부 단독주택-숙박시설 거래 추이를 밸류맵 지도로 확인 20년 거래 21년 거래 22년 거래 근 5년 거래 총합 힐스테이트 분양은 확정인 것 같고 이제 저기에 뭐 들어올듯 이러면 주동선에 상가를 사야되는데.. +_+ 길이 어떻게 뚫리려나
투자 방법론 중에 하나다. 빙의하기. 요즘 부산쪽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좀 있다. 어딜 선택해야할지 몰라 가끔 갠톡 문의가 오더라. 그럴땐 내가 그쪽에서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곤 한다.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첫번째, 내가 서부산 산단쪽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겪을 노고를 생각해보자. 다들 문현동이나 센텀같이 깔끔하고 현대화된 곳에서 일하려고 하지 산단까지 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고급인력 채용이 힘들다. 출퇴근이 힘들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며, 건물 컨디션도 못견딜정도로 낙후됐기 때문. 그럼 출퇴근이 편하고 시설이 잘되어 있는 사업장으로의 이전을 생각하겠지. 당연히 역세권 혹은 버스정류장 근처 신축 공장 혹은 사무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