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뉴스 속보에 '미스터 쓴소리'라 불리던 정두언 의원이 사망 소식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받았을 것이다. 새누리당 소속이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이명박)의 비리를 폭로하며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보수논객 정두언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을 돌아보는 포스팅을 올리며 고 정두언 의원님을 기린다. 1957년 3월 6일 서울에서 4남 1녀 중 넷째아들로 태어난 정두언 의원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우울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어렵고 불우한 가정환경이었지만 명석한 두뇌와 노력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에 진학했고, 재학 중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였다. 행정고시를 합격하면 주어지는 군복무 특혜인 장교임용을 포기하고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육군병장으로 만기 전역한다. 대학졸업 후..
일본의 對韓 수출규제로 한일양국간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린다. 우리나라 정유회사들의 석유 정제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빅5에 입성한 것. 내수시장에 만족한 일본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설비에 집중 투자해 이뤄낸 우리나라 정유회사들 덕분이다. 전자(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조선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일본을 앞지른 것이라 의미가 크다. 오늘은 일본의 갈라파고스화에 대해 써볼까. 사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지정학적으로는 섬인건 매한가지이지만 일본은 문화적 특성과 국민들의 성향, 충분한 내수 시장 덕분인지 빠르게 갈라파고스화 중이다. 아래를 읽어보자. 갈라파고스화(Galapagos Syndrome)란 ..
한일 양국간 관계 악화로 우리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개인적 느낌이지만 그간 일어났던 불매 운동과는 좀 다른 양상으로 점진적 확산이 일어나는 것 같다. SNS가 발달하기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까지 끌어내린 나라인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쯤이야 어렵지 않다고 본다. 일단, 불매운동의 실행 유무는 모든 선택이 개인의 자유이니 사람들의 행동에 뭐라 참견할 필요는 없다. 오늘은 일본산 자동차 불매 운동과 한국 판매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도 정상이고, 하지 않는 사람도 정상이다. 하지만 불매운동 실행 여부에 따라 하던 하지 않던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음..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의 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규제로 인해 뜨거운 이때, 러시아가 우리나라의 백기사(白騎士, White Knight)를 자처하고 나서 화제다. 러시아는 강한 이미지의 일반인들이 벌이는 수많은 웃긴 일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에서는 짤방으로 그 이미지가 많이 소모되고 있지만 기초과학과 공학이 발달한 초강대국이다. 그런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오늘은 그걸 써볼까 한다. 때는 2015년,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엑소더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 러시아 현지 생산공장을 접고 다른 나라들로 철수하는 것. 14-15년 당시 떠나거나 러시아 內 영업을 포기한 기업들이 푸조-시트로엥, 미쓰비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폭스바겐, GM,..
아베 정권의 반도체 관련소재 수출규제에 의해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초고순도 불화수소(고순도 불산, HF)를 우리의 '불곰국' 러시아에서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이를 처음 보도한 곳은 한겨레. 한겨레 기사를 보면 러시아산 불화수소가 일본보다 순도가 높다고 나오는데 이는 진실일까? 팩트체크를 해보자. ※ 참고 : 난 한겨레와 조선 둘다 너무 양 극단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 둘 모두 싫다.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음. 그리고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님. 친일, 친북 다 싫고 극좌, 극우 모두 싫음. 제일 싫어하는게 편갈라 싸우는 사람들. 아베 김정은 시진핑 다 졸라 싫고 포퓰리즘적 정책도 싫으며 현재 부동산 관련 정책 또한 정말 싫은 자본주의 노예임. 일단 한겨레와 대척점에 서있는 조선일보에서는..
졸지에 단골이 된 판교 레고스토어. 오늘도 다녀왔다. 왜냐면 상반기 100만원 이상 구매를 목표를 달성하여 레고스토어 골드 멤버십이 되어 골드카드와 기념품을 지급받기 위함이다. 도대체 오프라인 레고스토어 멤버십은 뭐고 골드회원은 또 뭐길래!? 엄청난(?) 혜택이 있고 세계적으로 굉장히 희소해질 것 같은 이 멤버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블로그 최초로 레고 골드멤버십 오프라인 사은품들도 사진을 찍어왔다. 요번 글도 끝까지 읽어보자. 이 이벤트는 레고의 파트너사들(오프라인)의 판매 촉진을 위한 멤버십 권한 부여 이벤트라 보면 되겠다. 그래서 전국에 7개밖에 없는 레고 파트너샵에서 물건을 100만원 이상 사야지만 얻을 수 있는 아주 희귀한 멤버십이 되겠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블로그를 참조...하지 말고 여..
처음으로 레고 모듈러 시리즈를 사봤다. 한방에 좋은 걸로 질렀다. 판교 레고샵에 딱 두 세트가 남아있던 레고 모듈러 시리즈 10255 어셈블리 스퀘어를 내가 가져왔다. 7월, 9월에 재산세도 심하게 많이 내야 하고 주식도 똥망이라 소비를 자제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국내 오프라인 레고스토어 연합이 처음으로 하는 멤버십 프로그램 때문. 그 멤버십 프로그램의 골드회원이 되기 위해서 어셈블리 스퀘어를 질렀다.(* 골드회원 자격 : 2019년 1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누적 구매액 100만원 이상) 구매액 대비 혜택이 좀 많이 적은 아쉬운 멤버십 프로그램이지만 어쩌다보니 이미 57만원어치나 누적구매액이 있었기에, 이왕 회원카드 받는 거 실버보다는 골드가 나을 것 같아 43만원을 채우려 계획하..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대자 정부가 또 강력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 2018년 9월 13일 실시했던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다했다고 보는 것 같다.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됐는데 또 시작이다. 그때도 꺼내지 않았던 부작용이 큰 카드를 만지다니.. 이번에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 1.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기존 신축 단지의 폭등 수익이 나지 않거나 리스크 테이킹이 안 되는 작은 수익으로는 건설사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신축 아파트의 공급 부족은 기존의 비싼 건물들의 시세 폭등을 불러올 수 있다. 2. 재건축/재개발의 어려움으로 인한 기존 신축 수요 몰림 현상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생후 1909일 만에 우리 귀염둥이가 자기 방에서 혼자 잔다. 그것도 스스로 혼자 자겠다고 하더니 자기 방에 들어가 불까지 끄고 자고 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배웠길래? 아니면 TV나 유튜브에서 무엇을 봤길래? 오늘 어린이집을 잘 다녀와서 친구들과 함께 토이스토리4를 보고 온 것이 우리 딸의 하루 일정이었을텐데.. 어떤 트리거가 당겨졌을까? 혼자 남겨지는 것이 무서워 엄마아빠가 욕실에 들어가는 것도 경계하던 아이였다. 심한 분리불안이 있었어서 용인 수지의 유명한 심리치료실에 다녔었고 아직도 조금이지만 남아있는 분리불안 때문에 인근 대학교수님께 심리치료를 여태 받고 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밤에 혼자 자겠다는 우리 딸, 엄마한테 잠들 때만 잠깐 같이 있어달라고 하더니 행복하게 잠들었다. 2014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에칭가스(초고순도 불화수소), 감광액(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심사 강화가 시작되는 7월 4일 이전에 되도록 많은 '추가' 물량을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추가로 확보한 물량은 고작 1주일치 정도. 기존 재고량이 어느정도 있을테니 이삭줍기식으로 1주일치 얻어낸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실무자들이 고생했을 것 같다. 에칭가스 재고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빠르면 오늘(2019년 7월 7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한다. 삼성그룹의 총수가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재고 확보가 정말 부족해 보이는 고순도 불화수소. 이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에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였는데..
지난번엔 견과류만 가지고 집에서 강정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견과류만 사용하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첫번째는 비용이 매우 올라가는 것, 두번째는 하루 견과류 권장 섭취량을 가뿐히 넘어서는 것, 세번째는 좀 딱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부드럽게 만들어보고자 뭔가를 첨가하기로 했는데, 그 주인공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죠리퐁' 와 지금것 '조리퐁'인줄 알았는데 크라운제과 홈페이지를 가보니 '죠리퐁'이랜다. 죠리퐁 견과류 만들기가 일기의 주제이니 죠리퐁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자. 죠리퐁은 골목어귀에서 파는 “뻥이요~” 간식을 크라운제과만의 퍼핑 기술 도입하여 1972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본격 스낵제품이다. 죠리퐁은 천연곡물을 그대로 튀겨 만들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섭취 할 수 있으며 식이섬유와 비..
내가 좋아하는 포탈인 다음(Daum)의 메인에 '다이소(DAISO)'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는데 댓글이 아주 가관이다. 일본의 지분이 30% 이상 들어갔으니 일본 기업이라는 댓글에 추천이 2만개 넘게 눌려있다. 지금부터 아성 다이소의 지배구조와 이 기업이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겠다. 이 글을 다 읽고도 '일본 지분 30%면 일본 회사잖아?'라는 댓글을 달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불매운동 하시면 된다. 말리지 않는다. 뭐 각자의 이해도와 신념 차이니 어쩔 수 있겠는가. 하지만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소」이름 자체가 기분 나빠, 불매할래" 요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음.. 어쩔 수 없다. 뭐 그려러니 해야지. 참고로 내 다른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