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보다 저렴한 나의 독일산 첫 애마인 티구안에 달려있던 순정 타이어 브릿지스톤(BRIDGE STONE)을 빼버렸다. 뭐 일본산 타이어라서 뺀 건 아니고 80,000km나 달렸더니 전방 타이어 두 짝이 마모한계선을 넘어 마모한계선마저 닳아 없어지려고 해서 갈 수밖에 없었다. 알고 봤더니 순정 타이어가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라고. 그래서 노면 소음도 더럽게 컸었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타이어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친구 녀석이 이제야 설명해주더라. 3년 전에 알려주지 새키ㅋ 3년 동안 시끄러운 타이어로 잘도 다녔는데 최근에 뭔가 좀 제동거리도 길어진 것 같고 노면 소음도 더욱 심해진 기분이라 타이어를 들여다봤더니 스레드가 아예 없어진 게 민무늬토기급 타이어가 됐다. ABS도 이상하게 잘 걸리고.. 뭔가 터질 ..
방금 뜬 연합뉴스의 기사에 美 6대 전자업계 "日규제는 불투명·일방적..글로벌ICT 위협"이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여기에 나온 6대 전자업계란 무엇이며 어떤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는지 대충 알아볼까 한다. 대충대충 팩트체크 카테고리를 만들어야겠다. 기사에 나온 협단체들 이름은 아래와 같다. 과연 이 협회들이 어디 구석탱이에 처박힌 뒷방 사무실인지 아니면 큰 협회들인지 알아보자.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 소비자기술협회(CTA),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 전미제조업자협회(NAM), SIA, SEMI 일단, 기사 요약 위 열거된 미국 전자업계의 협단체들이 일본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 규제 관련,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발송했는데,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는 「불..
우리 친할머니가 거주하시는 곳이 병천시장 근처라 우리 가족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병천순대를 자주 먹곤 하였다. 내 기억으로 병천 아우내장터는 행정 구역이 천안이 아닌 충청남도 천원군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TMI...)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천안이 아니라 천원군이라고 말씀해주시곤 하셨었다. 뭐 어쨌든, 아우내장터에서 병천순대를 먹으면 항상 그 특유의 찜 형태로 순대를 먹곤 했는데, 어느 순간 심하게 물리게 돼 병천 순대가 눈앞에 있어도 두어개 정도 집어먹고 말곤 하였다. 어제 엄마가 할머니 댁에 다녀오시면서 집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우리 집에 들려서 병천순대를 한팩 주고 가셨다. 난 별로 먹을 맘이 없었지만 울 와이프와 귀염둥이 딸내미가 각각 순대와 부속을 좋아해서 한팩 사다달라고 부탁을 한 것. 순대가 우..
자려고 했는데 이건 쓰고 자야겠다. 마블리 마동석이 마블의 차기 핵심 시리즈인 '이터널스(ETERNALS)'에 출연이 확정된 것. 10시간전에 발표했는데 지금 알다니. 늦어버렸다. 마블은 오늘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 4를 이끌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2020년 11월에 개봉하는 이터널스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것. 위 사진처럼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마동석의 영어 이름 '돈 리(Don Lee)'로 캐스팅 리스트에 기재됐다고 한다. '이터널스'는 잭 커비의 작품으로 1976년 원작이다.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 종족 이터널스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의 일반 국민들은 선량하다는 소리도 이제 한물 간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아니, 선량하다기 보단 칼이 지배했던 막부 중심의 정치에서 순종적으로 잘 길들여진 그들 특유의 습성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겠지. 피를 흘리면서도 그들의 지배층에게 절대 복종하는 일본 국민들. 후쿠시마산 농작물 더욱 소비하자는 캠페인까지 벌이는 일본 민중들에 의한 아베의 야욕 좌절을 기대했던건 어쩌면 우리의 과욕이었을 수도 있다. 오늘 치뤄진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개선(신규) 의석(124석)의 과반을 확보했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대로 아베의 승리가 확실시 될 경우 일본을 '전쟁가능국'으로 만들기 위한 개헌에 필요한 확보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참의원이란 미국의 상원 ..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자꾸 뭔가 산다. 『기흥역 AK&의 스타벅스 리저브 & 티바나』가 집 앞에 있다는 게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지난번에도 너무 이뻐 보여서 리저브 에스프레소 머그를 2개 사왔는데, 이번엔 타바나의 차가운 음료 전용 더블 월 글라스를 사왔다. 필요해서 산게 아니고 이뻐서 샀다. 와이프는 사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냥 샀다. 와이프가 사지 말랬는데 이걸 사서 물을 많이 마시겠다는 핑계로 샀다. 가격은 12,000원. 하나카드 4,000원 할인이 있어 8,000원에 득템하였다. 위 스타벅스 홈페이지의 사진처럼 정말 예쁘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그냥 보는게 더 이쁘다. 사실 티바나 더블 월 글라스는 이뻐서 산 상품이라 기능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굉장한 기능이 있었다. 바로 단열..
지난 2015년 업무용 컴퓨터로 구매했던 LG의 구형 그램 노트북이 너무나 느려졌다. Intel의 i5 CPU에 램 8기가 SSD 128기가가 모델이었는데 4년 3개월 동안 정말 미친듯이 썼더니 알 수 없는 이유로 PPT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려지더라. 발열이 굉장히 심했다. 뭔가 맛탱이가 갔었는데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센터에서도 몰라 그냥 바꾸기로 결정. 열 때문에 노트북의 하판도 부풀었었다. 포맷과 시스템 정리 등 많은 것을 해봤지만 차도가 없어 회사에서 사무실에서 몇번 울었더니 우리 사무실의 어머니격 존재 내친구 안팀장이 할인 쿠폰을 잔뜩 먹여서 120만원을 들여 사줬다. 『LG 올데이 그램 14ZD990-GX50K』으로. ㅎㅎ 구형도 동일 모델이었기 때문에 비교를 좀 해볼까 한다. 물론 전문..
요즘 일본의 만행 때문에 성질이 나서 계속 그쪽 내용만 블로그에 적었더니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다. 이번 포스팅은 초심으로 돌아와 일기나 적어볼까 한다. 얼마 전 연예인 근황 기사에 뜬 배우 최민수 형님의 사진을 보고 '와 정말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에서 묘하게 누군가와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네이버 (내 기준)수요일 최강 웹툰인 헬퍼(Helper)의 완타투. 헬퍼에 등장하는 완타투의 극중 캐릭터 또한 뭔가 자유를 추구하는 그런 성격인데, 그런 부분도 배우 최민수 형님과 약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위의 왼쪽 사진을 보자마자 완타투를 떠올리게 됐나 보다. 1. 최민수 형님네 가족 완타투와 닮은 점이야 그렇다 치고, 최민수님과 강주은님은 정말 보기 좋..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아베의 갖은 협박에 일제를 불매하고 있다. 아베의 궁극적인 목적은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 후 전쟁가능국가로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초석을 까는 것임을 우리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불매를 오래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지 않는 불매운동 외에도 보다 언제 어디서든 적극적으로 행할 수 있는,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다른 방법의 새로운 불매 운동이 생각났다. 이건 일본 자본의 '광고'를 공격하는 방법이다. 그냥 안 사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 광고조차 못하게 만들 방법이며 일본의 자본을 직접적으로 한국으로 가져오는 방법이다. 웹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웹페이지 안에 수많은 광고들이 떠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광고 중엔 분명히 일본 회사, 일본 자본의 광고들도 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우리나라의 일제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생각없이 입 밖으로 꺼낸 일본 유니클로 본사의 임원인 '오카자키 타케시'. 사실 이분 덕분에 우리나라의 일제 불매 운동이 더욱 거세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감사하기까지 하다. 이 정도면 '우리 쪽 다크나이트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불을 지펴준 오카자키 타케시에게 감사하고 있을 무렵인 어제, 배우진(이름임) 에프알엘코리아(한국 유니클로) 대표가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결산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페스트리테일링 그룹은 대충 유니클로 본사라고 보면 되겠다. 음? 한국 대표가 왜 숙여? 왜놈이 숙여야지. 게다가 말한 본인이 한 말도 아니고..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들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간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국산, 대만산, 중국산 고순도 불화수소의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와 외신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일본이 '국가 스케일의' 고강도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대체재를 찾는 것 외에는 딱히 다른 수단이 없으므로 모든 가능한 옵션을 열어놓고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업체(솔브레인인듯)와 중국, 대만의 업체에서 정제된 고순도 불화수소 또한 품질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품질과 납기에 철저한 일본 기업과의 관계를 중시했으나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로 인해 생각이 바뀌었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했다. 중국언론 또한 중국의 빈화(..
올해 고객가치명제를 정의해야하는 프로젝트 두 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JTBD(Job to be done), CVP(Customer value proposition) 등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프로젝트를 스터디와 병행해야 한다. 가장 좋은 공부는 남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 딸이 나중에 이 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적어봐야겠다. 데모데이, 로아컨설팅, 人CoDOM, 박대민 님의 브런치 글 내용을 참고하였다. 고객가치명제(CVP)에 대해 한줄로 요약을 해보자면 '손님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에서 돈을 꺼내도록 만들어주는 핵심 가치', JTBD(Job to be done)는 '그런 가치를 가진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려면 우리가 으레 해야하는 일들'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