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기술패권 전쟁으로 변환되고 있다. 미국의 최종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 상황으로 봐서는 5G 기술에서 미국 기업들을 앞지른 중국의 통신 기업 '화웨이'를 때려잡기 위한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겠다. 5G 기술은 중국이 이미 미국보다 우위라고 전 세계가 판단했기에 자존심이 상한 미국이 시비를 털며 선두주자 화웨이를 때려잡기 위해 시작된 싸움인 것. 이렇게 보면 미국이 깡패 같지만 화웨이는 얻어맞을 명분이 분명히 있다. 중국 정권의 비호 아래 온갖 기술을 정말 많이도 훔치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글로벌 기업들에 적잖은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 미중 무역전쟁-기술전쟁에 오기 전의 상황, 그러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단순한 이념대립은 아니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헤게..
전 세계 모바일 AP(중앙처리장치)의 90%, 임베디드컨트롤러의 95%가 ARM의 설계 기반이다. ARM이 화웨이를 손절한 이유는 ARM의 설계에 미국의 원천기술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ARM은 컴퓨터-스마트폰의 프로세서 설계와 반도체 기술 라이선스를 사업 모델로 가지고 있으며 애플이나 삼성전자, 퀄컴은 물론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plication Processor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각종 통신장비의 두뇌를 설계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쉽다. 화웨이의 5G 통신망 관련 장비 역시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이번 ARM-화웨이 거래중단은 화웨이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
본 글을 읽기 전에 이전 글인 '미중 무역전쟁 총정리(1) : 기술전쟁'을 읽어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2편 북한의 희토류에 대한 나름의 시나리오소설를 적어봅니다. 2019/05/26 - [Tech & Life] - 미중 무역전쟁 총정리(1) : 기술전쟁 미중 무역전쟁 총정리(1) : 기술전쟁 미중 무역분쟁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 세계 경제규모 1위의 미국과 2위의 중국의 경상수지 경쟁 때문이다. 요 두 새끼들이 싸우는 바람에 여러 나라와 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이놈들이 왜 싸우는지에.. minife.tistory.com 이전 글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중국 측 비장의 카드로 등장한 '희토류(稀土類:Rare Earth Elements)'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현..
미중 무역전쟁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 세계 경제규모 1위의 미국과 2위의 중국의 경상수지 경쟁 때문이다. 요 두 새끼들이 싸우는 바람에 여러 나라와 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이놈들이 왜 싸우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끝까지 가보면 이번 전쟁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미중 무역전쟁의 총정리를 해보자. 경제규모 2위의 중국은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미국에 20년째 대량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고 당연히 1위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그 반대이다. 5년도 아닌 20년째 무역적자를 유지하고 있으니 빡칠만도 하다. 이런 무역수지의 불균형은 미중 무역전쟁의 표면상의 이유이다. 미국은 예전부터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국가들을 후려패는데 도가 튼 나라다. 핑계 같지만 사회-공산주의의 꼬리표가 붙어있으면..
아리스토 텔레스 탁월한 사람이어서 올바르게 행동한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올바름의 기준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한다. '현시대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탁월한 습관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내 생각을 전개하는 글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재능을 뛰어넘는 좋은 습관 좋은 습관은 재능도 뛰어넘는다고 했다. 맞다. 나이를 먹을수록 와 닿는다.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는 그냥 진리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나트랑에 놀러 갔을 때 심리학 관련 책을 하나 가져갔었다. 그 책은 심리학을 아주 가볍게 다룬 책이었는데 뭔가 심리학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그냥 일상의 습관에 대한 챕터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책의 많은 부분 중 그 습관에..
이틀 연속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오픈 초기보다 훨씬 좋아졌다. 상가는 빈틈없이 들어찼고 엄청난 인파들이 그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옷에 대해 일기를 쓸 일은 없고, 오늘 먹었던 너무나 맛있었던 음식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 있는 동남아시아 음식 맛집인 팬아시아의 분짜!!! 오늘도 사진 한 장만 올린 후에 바로 평가에 들어간다. 항상 결론부터. 지난 2월에 다녀왔던 베트남 나트랑의 분짜 유명 맛집인 분짜하노이에 비하면 당연히 엄청나게 좋았다. (거긴 분짜 1인분에 2천원이었긴 하지만..) 그리고 국내 다른 유명 체인들의 분짜보다 여기가 더 맛과 구성, 가격 모두 더 괜찮았다. 뭔가 베트남 북부의 제대로 된 분짜를 먹는 느낌..
이런 꿈에 그리던 제품이 출시된다니, 지금까지 나온 레트로 게임기 중 최고의 만듦새를 보여주는 종합 게임기가 아닐까 싶다. 그 주인공은 POLYMEGA(폴리메가)라는 게임기로 현재 프리오더(발매 전 예약)을 받고 있는 중이다. 19년 발매예정인 폴리메가의 특징과 몇몇 시사점을 적어보았다. 이미 월광보합이라는 불법 종합 레트로 게임기와 그를 따라한 수많은 아류들이 있긴 하지만, 폴리메가의 제품은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의 종합 에뮬 게임기와는 차별점을 알아보기 전에, 폴리메가의 지원 기종을 먼저 알아보기로 하자. 아케이드 기반이 아닌 가정용 게임기 기반이라는 것이 정말 반갑다. 구분 명칭 가격 비고 베이스 유닛 지원 기종 Play Station 1, SEGA SATURN, PC 엔진 ..
레고 폴리백 제품을 검색하다가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조형이 좋은 제품들을 득템하게 되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레고 30526 더 미니 얼티밋 베트모빌(The Mini Ultimate Batmobile)이다.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9천원에 샀다. 사진에 같이 나온 30497 퍼스트 오더 헤비 어설트 워커는 나중에 올려야지. 배트카는 모두 다 멋지다. 고전 배트카도 요즘 나오는 텀블러도 모두 멋진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데, 집의 장식장이 꽉 차서 큰놈들은 들이기가 곤란하여 이제 폴리백으로 넘어가고 있다. 어디선가 들은 덕질의 끝은 부동산이라는 말이 와 닿는 요즘이다. 레고 70840 아포칼립스 버그 구매 일기 판교 현대백화점에 놀러갔다가 뜻밖의 충동구매(Lego 70840 We..
봄맞이 캠핑 장비를 많이 샀다. 미니멀을 지향한다고 텐트와 매트만 들고 다녔었는데 더 이상 동생네 가족에 민폐를 끼치기도 싫고 우리 가족끼리도 좀 가보려고 싹 다 구매하였다. 이것저것 많이 사긴 했지만 여전히 미니멀이긴 하다. 5월에도 돈을 많이 써야 되는데 4월에 이렇게 질러버렸으니. 오늘의 주인공은 아래 박스 중 스노우라인 캠핑용 테이블이다. 주식이 올라서 질렀는데 그 주식이 다시 떨어졌다. 팔고 질렀어야 되는건데. 뭐 어쨌든 이돈 써서 행복했으면 됐다. 지금 보니 스노우라인 물건만 세 개째네.. 여기 캠핑 장비들이 가성비가 참 괜찮다. 미니멀멀 캠핑(1)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텐트 3인 가족 후기 그동안 텐트가 없어서 동생네 캠핑 따라다닐 때마다 아쉬웠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텐트를 하나 장만했..
다이소에 놀러갔다가 마블 어벤져스 콜라보 굿즈를 잔뜩 사 왔다. 개당 천원에서 오천원밖에 안 하니 다른 물품들과 더불어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마구 담았는데 49,500원........... 근데 기획제품들 퀄리티가 꽤 괜찮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면 마블 콜라보 굿즈 판매도 안 할 것 같으니 마블 매니아들은 얼른 가서 사자. 뭔가 한정 기획전 느낌이다. 천원짜리 아이언맨, 토르, 캡틴의 빨노파 스프링 수첩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다. 수집욕 때문에 샀다가 분명 집안 어딘가에서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에.. 사실 자질구레한 것들 이것저것 많이 사는 것보다 크고 멋진 액자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 겨우겨우 참았다.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엔 이런 굿즈를 충동구매하기 쉽다. 마블에 대한 기억을 굿즈와 ..
용인시 기흥구의 핫스팟인 지엔 아트 스페이스의 사진을 한번 더 올린다. 내가 찍은 것들보다 와이프가 찍은 사진들이 훨씬 더 이쁘다. 기계과 출신과 미대 출신은 서로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는 것 같다. 하이드 파크(Hide Park)와 지엔 아트 스페이스(Zien Art Space)는 앞으로 우리 가족이 자주 놀러갈 핫스팟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사진들이 하나같이 예술이다. 뭐야 이거 너무 잘찍었어.. 말그대로 힐링되는 곳. 지엔아트스페이스, 하이드파크.
용인 기흥역세권 근교엔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다. 여태 일이나 다른 취미, 미세먼지 등을 핑계로 다니질 못했는데 오늘 날이 너무나 좋아 여기저기 다 다녀왔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핫스팟이고 백남준 아트센터도 어른들이 가끔 들를만한 좋은 곳이다. 그런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좋은 진짜 가볼만한 곳이 백남준 아트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바로 이곳. 하이드 파크와 지엔 아트 스페이스이다. 오늘 처음 가봤는데 너무나 좋다. 말로 좋다고 백번 하는것보다 그냥 사진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왕창 찍어온 사진을 업로드한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 그냥 놀러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도 참 좋을 곳이다. 도심의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기흥역세권 주변엔 좋은 곳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