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다. 기흥역세권 AK몰에 놀러 갔다가 날이 너무 좋아 또 휴대폰의 셔터를 누르게 됐다.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 업로드해본다. 우리 동네라 그런가 그냥 모든 게 만족스럽다. 아 내 카메라는 만족스럽지 않다. 어서 폰을 바꿔야 해.. AK몰 같은 좋은 쇼핑몰과 기흥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옛날에 살던 곳들을 생각하면 진짜 너무나 편하다. 여기로 이사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여태까지 든다. 이제 곧 있으면 1년인데.. 후회해본 적이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어린이집이 나온다. 엘레베이터 타는 시간 외에 추가적으로 등원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다. 아파트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있으니 마음이 많이 놓인다. 차를..
다이소에서 캠핑용품까지 파는 줄 몰랐다. 캠핑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흥역 AK 지하 1층의 다이소에서 캠핑 때 구비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쓸만한 물건 두 개를 집어왔다. 휴대용 캠핑칼과 카드형 만능공구이다. 둘 모두 지갑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로 얇게 나왔다. 지난주와 지지난주 캠핑때 전혀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긴 한데, 괜히 보니까 사야 할 것 같았다. 2,500원으로 몇 종류의 칼과 캔 오프너, 병 오프너, cm/inch자, 원형 자, 드라이버, 나비 렌치, 6각 렌치를 모두 얻었다. 어차피 오토캠핑을 다니니 그냥 둘 모두 차에 넣어놓아도 될 것 같다. 포장을 까보니 캠핑칼은 요렇게 생겼다. 이걸 접으면 훌륭한 칼이 된다. 근데 겁나 안 접어진다. 바..
플레이스테이션1 부터 시작된 게임 인생 어느덧 22년차. 스파이더맨과 철권7 이후 세 번째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였다. 에이스컴뱃7의 플래티넘 트로피는 앞선 두 게임과는 달리 노가다성 보다 실력을 테스트하는 트로피가 많았기에 정말 어려웠지만 무진장 재미있었다. 이렇게 밤을 불태워가며 했던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25인 공격대로 리치왕 잡은 이후로 처음이었다. 결국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였고 싱글모드에서 올라간 비행실력이 멀티플레이로 고스란히 옮겨와 멀티에서도 매번 1-2등을 다투는 실력을 갖게 되었다. 게임 하나 제대로 클리어한걸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어려웠다. 특히 네임드 전투기를 모두 불러내는 '그랜드 팔콘' 트로피와 에이스 난이도 전 스테이지 S랭크 클리어는 ..
황금같은 8월초 휴가시즌에 전남대학교 출장이 잡혀 출장겸 여행으로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광주광역시의 홀리데이인 호텔을 잡았었다. 주변 맛집을 검색하던 중 각종 블로그에서 광주의 돼지갈비 맛집이라며 극찬을 마지않던 '나정상회'를 발견하고 곧장 달려갔다. 호텔에서도 아주 가까웠다. 나정상회의 첫인상. 일단 주차장이 넓어 좋았다. 밥먹기 전에 주차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환장하는데, 여기는 접근성이 좋지 못한 만큼 주차장을 잘만들어놨다. 맛집의 기본은 주차다. 나정상회는 1971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당연히 시그니처 매뉴인 돼지갈비로 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건물이 삐까번쩍하다. 오랫동안 영업해서 번 수익으로 직접 건물을 올렸나보다. 우리는 2층으로 가지 않고 1층에서 먹었다. 위의 배너를 보면 나정..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 자산을 불리려면 대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파이 자체가 커지기 때문이다. 1억 원의 5%면 5백만 원이지만 10억 원의 5%는 5천만 원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부동산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 전 세계에서 돈(Money)은 매해 계속 찍어내고 있다. ⓑ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삼양라면 가격 변천사 1963년 10원 1978년 50원 1981년 100원 1994년 300원 2002년 520원 2008년 750원 2017년 810원 ⓒ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반면, 의식주에 필요한 가치들은 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그 중 가장 움직이지 않는 것이 땅. 땅은 유한하다. ⓔ 땅 위에 올리는 건물 또한 그러하다. ⓕ 그러..
A형 간염이 30-40대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몇개월째 유행이다. A형 간염은 유아, 고령자보다 20-40대의 감염이 높다는데, 자연감염도 된 적이 없고 국가 정책에 의한 예방접종도 진행하지 못한 끼인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항체가 없는 사람(A형 간염 항체가 음성인 사람)은 반드시 맞는 게 좋겠다.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되서 맞기 꺼려진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 그러지 말자. 대체로 자연치유 되지만, 재수가 없으면 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필히 A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자. 비용은 대략 6~7만 원이다. 나는 그제 직장 근처의 이비인후과에서 맞고 왔다. 주사가 꽤 아프다더니 하나도 안아프다. 그냥 일반 주사랑 똑같다. 아참, 2012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은 보건소에서 ..
상황 요약 1. 금융당국이 갑작스레 잔금대출 가능금액을 70%에서 60%로 줄이도록 지시. 게다가 소급적용 2. 갑작스레 대출문턱이 올라간 분양자들은 돈 구할 곳을 찾지 못함 ★ 나머지 10%를 어디서 구한라는 것? 10%면 최소 3천만원 이상. 3. 나머지 잔금을 구하려면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혹은 제2금융권 대출을 낼 수 밖에 없음. 4. 결과적으로 뒤통수를 맞은 분양권들이 엄청난 반발을 함. 이들은 무주택이었다가 분양권 취득을 생에 첫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 포함임. ★ LTV는 다주택자든, 무주택자였다가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예외없이 적용됨. 1주택자여도 조정지역에 집을 구매한다면, 주택 구매에 대한 사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기라고 보는 것과 마찬가지. 직장이 바뀌든 말든 국민..
우리가 진짜 자주 가는 식당 중의 하나인 '소호반점'. 소호반점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삼환 하이팩스 A동 지하 1층 구석에 있다. 삼환 하이팩스의 A동과 B동에 모두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는데, A동 지하 1층에는 소호반점이 있고 B동 1층엔 가게 이름을 모르겠는 엄청 큰 중식당이 있다. A동과 B동의 중국집이 모두 잘되지만, 개인적으론 이 리뷰의 주인공인 소호반점을 훨~~~씬 더 선호한다. 매장 입구를 보면 메뉴들의 가격이 눈에 띈다. 짬뽕, 짜장이 모두 5~6천원이다. 이 정도면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점심 식사 가격으로 정말 저렴한 축에 속한다. 아니다 가장 저렴한가? 다양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식들로 전체 메뉴를 구성하였다. 우리 일행은 당연 짜장과 짬뽕 위주로 점심식사를 한다. 짬뽕 국물이 ..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완전 초 핫딜이 떠서 4월의 마지막 날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발뮤다 에어엔진을 349,000원에 팔길래 냉큼 화이트-그레이 컬러를 하나 샀고, 처음 보는 귀엽게 생긴 소형 공기청정기를 하나 더 샀는데 그놈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브로스앤컴퍼니 POUT NOSE1이다. 이로서 4 베이인 우리 집에 공기청정기 4대가 완성되었다. 내 돈.. 상품 페이지를 보자마자 구매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이쁘게 생겼다. 거실에서 열일 중인 다이슨 공기청정기인 퓨어쿨 TP-04 블랙니켈이 떠오르는 외모이다. 그런데 매우 작아 서재나 아이방 어딘가에 놔두면 딱 예쁠 것 같았다. 게다가 정가 109,000원에서 55% 할인된 49,000원이라니 구매를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주문한 지 ..
CGV에서 어벤져스 앤드게임 개봉을 맞아 팝콘 콜라 세트를 3만 원에 파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구성은 아래와 같다. 팝콘 콜라 세트가 8,500원이니 아래 피규어의 가격이 21,500원이다. 과연 그 가치를 하는가? [구성 1] 팝콘(L) + 음료(M) x 2 + 어벤져스 엔드게임 버스트 4종 + 피규어 케이스 x 4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케이스의 품질도 피규어의 품질이 아주 조악하다. 케이스 또한 사출 상태가 좋지 않아 웰드라인도 보이고 런너 자국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 버스트라고 쓰여있는 흉상 피규어 역시 최악의 중국산 제품들보다 더 최악인 엄청나게 구린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피규어를 사서 집에 가져다 놓으면 결국 분리수거통 신세를 면할 수 없으니 아이들이 사달래서 사주는 게 ..
작년에 다녀온 탄도항 노을펜션 캠핑장에서의 추억이 꽤 좋았기에, 지난 주말에 동생네 가족, 동생의 지인 가족과 함께 또 다녀왔다. 요즘 미세먼지도 잘 날아오지 않고 주말마다 날씨까지 좋아 매주 캠핑을 가게 된다. 더워져서 모기가 출몰하기 전에 얼른 캠핑을 다녀야 한다. 오늘은 4월 말에 세번째세 번째 다녀온 탄도항 노을캠핑장에 대한 후기이자 일기를 적어볼까 한다. 세 번째 다녀오니 이 캠핑장의 장단점이 이제야 정리가 좀 된다. 캠핑장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대부도 탄도항 노을캠핑장 탄도항 노을펜션 캠핑장은 대부도에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나오는 평점은 3.7~4.0점 정도로 그리 높지 않으나 아주 특색 있는 캠핑장이라 사진 정리도 할 겸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이번 주말에 또 간다. 오늘.. m..
자충매트에 대한 7개월 사용기를 적기 전에 캠핑 장비에 대한 이모저모를 먼저 적어야겠다. 내 블로그 글은 언제나 일기이므로.. 작년 이맘때쯤 캠핑장비 확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다. 텐트는 일찌감치 사놨지만 기타 도구들을 마련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부지런하지 못한 내가 캠퍼가 될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우유부단한 모습을 지켜보던 와이프님께서 도저히 못 참겠었는지 다음 캠핑 전까지(아마 봉수대 오토캠핑장이었을 것이다) 당장 에어매트급의 뭔가를 사라고 했다. 와이프도 잠자리가 잠자리가 매우 불편했었나 보다. 그 당시 투자 때문에 자금이 상당히 쫄렸던지라 단번에 수 십만 원 하는 에어매트를 구매하기 가 좀 꺼려져, 본격적으로 웹서핑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여러 후기들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