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데일리붇#121 반도체와 바이오 돈을 계속 모아 최상급지인 강남에 투자를 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돈모으는 속도보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급지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모이는 족족 내 시드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경부축 반도체 벨트와 송도쪽 물건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출산률이 줄어들고 사회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게 반도체와 바이오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반도체 역시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판단하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도는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산업은 인재 유치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마냥 반드시 클러스터를 이룬다. 그래서 도시의 산업이 대강 정해져 흐름을 타..
어제 가족들과 함께 평택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엘크루를 지나 5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스타필드 안성도 중간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참 많더라. 경기 남부 쇼핑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듯하다. 미군부대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바글바글하다. 체감상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인 듯(한국인들은 눈에 안 들어오니까.. 내 눈이 스스로 미분해버림. 이걸 이해하는 분이 계시려나). 평택기지 임직원들이나 삼성 임직원들이나 안정된 수입이 있는 게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다. 신축이 들어서고 집값이 오르는 곳의 상권에서 느끼는 또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돈을 잘 쓴다는 거다. 그냥 집이 필요해서 3~4억에 샀는데 9억이 됐으니 마음에 여유들이 생긴다. 그래서 수입 대비 더 많이 쓴다. 새 집이니 채워 넣을 것도 많..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오랫만에 존댓말 포스팅을 해봅니다. 오늘은 주택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좋은 부동산 투자처는 결국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귀결될텐데, 주택의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좋은 집은 무엇일까?', '남들에게 좋은 집은 무엇일까?'를 제맘대로 적어봤습니다. 일터(직장)까지 왕래하기 편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는 남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쉴 수 있는 독립된 취사 가능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학군) 큰돈을 묻어놓아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조망이 좋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안락한 : 더위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햇살이 잘 드는 통기가 좋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정도일까요? 위에 적은걸 다시 읽어보니 등급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판단은 3년차에 한다. 내 기준일 뿐이지만 어떤 일이든 3년은 해봐야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3년이 지났는데도 별 성과가 없는데 성장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일은 나에게 안맞는 일이므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go or stop의 판단은 3년차에 하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슬럼프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또한 3년 안에 일어날 이벤트 중 하나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그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2년차인 지금 이미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만 3년을 기점으로 판단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복없이 꾸준히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며 지켜볼 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조급함을 없애고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최소 3..
개인은 입지를 따라다니지만 기업은 입지를 만들어버린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도 괜찮은 기업들만 따라다니며 근처에 자가보유를 했다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 거다. 삼성전자의 성은을 지금도 받고 있는 수원 영통, LG와 함께 날아가버린 마곡지구, 수많은 젊은 부자를 배출해낸 IT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등을 보면 그냥 답이 나온다. 강남이 비싼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산업지가 중요하다는거다. 인류문명의 발전은 도구발전의 역사와 함께한다. 예전엔 쌀이 나는 곳이 중요했다면 이젠 도구(반도체)와 IT관련기술을 확보한 곳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지는 강남-성남(분당판교)-용인(기흥,처인)&수원(영통)-화성(동탄)-평택-천안의 [IT-반도체밸리]다. 다들 눈치챘겠지만 ..
투자는 결국 이 풍진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한가지 방책이다. DNA를 남기는데에는 예전엔 여러 요소가 필요했지만, 작금의 세상에선 역시나 돈이 가장 안심이 된다. 늙어 고생 안하고 살기 위해선 재화를 젊었을 때 많이 모으는게 중요하다는건 모두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때 뭐라도 해서 악착같이 벌어놓으려 하는거다. 거기서 투자는 많은 대비책 중 하나일 뿐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든 남들 돈 뺏어와서 전국민에게 뿌리자고 하는 사람이든 다들 생존이 걱정되어 그러는거라 본다. 난 현 시점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심성이 착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부자들 자산을 뺏어서 돌리자는 사람들보다 훨씬 선하다. 기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지독한 세금 정..
경기도 산업지 신축 분양권 중 30평대 2억~3억초반대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그냥 희소한거다. 당장 호갱노노를 켜서 필터를 입주1년이내, 25평 이상, 3.5억 이내, 1000세대 이상으로 설정해보고 수도권 전체를 조사해보자. 그럼 몇 군데 안나온다. 그놈들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검색 방법은 그냥 앞으로 꾸준히 써먹으면 된다. 내년엔 4억 이내로 설정하고 내후년엔 4.5억으로 설정하여 찾아보면 저평가 구간에 걸린 물건들을 찾아낼 수 있다. 아마 현 기준 필터에 걸린 수도권 산업지로는 인천, 화성, 평택, 용인처인구 정도가 나올건데 여기서 주목할 곳은 단연 평택이다. 삼성에서 반도체 설비 투자를 조단위로 진행중이고, 각종 철도 이슈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으며 경기남부 최대 크기의 쇼핑몰인 스타필..
스댕데일리붇 #6 구도심 신축아파트를 살 때 주의해야할 점 "내가 20년동안 여기 살아봐서 아는데 여긴 안올라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될 걸요?" 구도심이나 원도심 개발지역의 동네 토박이 부동산 사장님들에게 동네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을때 주로 듣는 말이다. 사람은 경험에 의해 생각이 지배되기 때문에 그분들 입장에선 그런 말을 하는게 자연스러운거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그대로 믿으면 큰 손해를 본다. 보통 구도심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지에선 [외지 투자자] vs [지역토박이+지역부동산]의 구도가 생겨난다. 투자자들은 찬티가 되고 지역민들은 안티가 된다. 이 싸움은 백이면 백 투자자의 승리로 끝난다. 경험의 차이 때문이다. 전국을 돌며 유사사례를 수없이 경험한 투자자들과..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59 평택의 큰 발전과 뉴비전 엘크루 전망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리고, 닭의 목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주변이 시끄러워도 나는 내 갈길만 뚜벅뚜벅 걸으면 됩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평택 그리고 엘크루를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난기류를 만나면 안전벨트를 더 단단히 매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내리면 죽으니까 지난번 글에서 이번 턴(2015-2020)에 부동산 투자를 하며 등기를 경험한 분들은 부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편입니다. 이전 글을 읽고 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투자] - 이번 턴에 부� minife.tistory.com 617-710 등으로 정신없이 두달이 흘러가는 바람에 시장을 보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좋은 소식들이 참 많네요. 제 블로그를 자주..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50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추가 규제와 순환매 - 가성비 경부축, 지방 코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부에서 경기 서남부에 추가 부동산 규제를 걸 예정인가봅니다. 이정도로 간을 보면 거의 바로 행하던데.. 기존 규제 발표 문서에 지역만 바꾸면 되니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수원,용인,성남 등을 송도,안산,시흥,군포로 바꾸기만 하면 땡입니다. Ctrl+F 키를 누른 후 단어 바꾸기.. 경기 서남부는 꿀이 떨어지는 정말 매력적인 시장이었습니다. 교통 오지였던 시흥의 경우 전철이 전혀 없던 교통 황무지에 서해선, 월판선, 신안산선이 뚫립니다. 서해선은 마곡단지 접근성, 월판선은 판교 접근성, 신안산선은 여의도 접근성을 확보합니다. 핫한 산업단지들이랑 다 연결되는 것이지요. 돈이 몰리지 않았..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3) - 지방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 지방에 돈이 몰리는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원인은 코로나 때문입니다. '엥? 코로나 때문에 지방에 돈이 몰린다고? 이게 뭔 개소리인가요' 라고 생각하시겠죠. 그 인과관계를 유추해보고자 합니다. 1.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 카메라 회사에서 카메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계 각지에서 부품 조달이 안되는 겁니다. 2. 그로 인해 기업들은 매출이 확 줄어듭니다. 완제품이 안나오니까요. -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기업들은 위기였습니다. - 울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뺨을 지대로 후려친 격입니다. 3. 하지만 고용은 유지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웁니다. -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못짜르니까요.(고용노동법) - 임금은 ..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3) 부동산 투자의 상상력, 트레이닝 가능한가?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비자(韓非子, B.C 280~233)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여야 인지를 합니다. 콘크리트 더미 일때에는 40층이 올라가도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도색이 완료된 후에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저게 언제부터 있었지?' 그제서야 부랴부랴 알아보지만 늦었죠.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더 저렴하게 가질 수 있을텐데' 수익은 고스란히 투자자들 혹은 선진입한 사람들의 몫이 됩니다. 투자자들도 처음부터 투자를 잘 한 것은 아닙니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먼저' 보기 위해 오랜시간 부단히 노력했겠죠. 실패도 꽤 있었을 겁니다. 눈에 비치지 않지만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