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데일리붇#119 '불로소득'이란 부정적 어감의 단어를 지속적으로 세상에 내보내며 수년에 걸쳐 '자본소득은 나쁜 것'이라고 세뇌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잘못 말려들면 말년이 비참해진다. 성실히 일하는 건 그 자체로 신성하고 가치 있는 일이 맞지만 우리 몸의 내구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기에 언젠간 은퇴를 해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 성실하고 싶어도 몸이 아파 성실하지 못하게 되는 나이가 됐을때, 나 대신 일해 나를 먹여 살릴 자식이나 종업원들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가 가진 자산들이 나 대신 일을 하게 만들어 가족들의 목숨을 부지시키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 70, 80을 먹고도 망가진 몸을 이끌며 현장에 나가 '김영감, 노동은 신성한 것이여~'라며 죽기 직전까지 노동에 시달리는게 삶의 정..
스댕데일리붇 #119 부동산 매도 노하우에 이은 부동산 전세주기 노하우이다. 사람들이 큰 착각을 한다. 잘 모르는 혹은 일부러 모르는척 하는 부동산 사장님들한테 또 속는다. 왜또속!!! 지금 갓 등기를 친 신축아파트 하나가 있는데, 전세가가 예상보다 좀 낮다. 다들 불안해한다. '고층이 3억에 빠졌는데 저층이니까 2.6억정도가 적당합니다' 라는 멍뭉이소리를 하는 곳이 있다더라. 이런거에 휘둘리면 안된다. 뭐 저층은 무조건 고층보다 전세가가 낮아야하나? 누가 법으로 정해놨니.. 물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겠지만 그걸 꼭 법칙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문제고 거기에 휘둘리는 사람들도 문제다. 전세 역시 반드시 내 물건을 좋아할만한 사람이 한명은 있다는걸 염두하자. 이것도 그냥 부린이인 내 노하우일 뿐이다. ..
스댕데일리붇 #117 다주택자 행복론 우석님의 글에 나왔던 내용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선 남들을 행복하게 해 준 사람들이 돈을 벌게 된다고. 수년간 여러 기술분야의 강의에서 남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거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기술이라면 부와 명예가 들어올 거라는 거의 유사한 내용을 전파하고 댕겼는데, 부동산 카페의 글에서 비슷한 글귀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그래서 업무 전 빠르게 포스팅을 끄적여보기로 했다. 빌게이츠(MS)와 스티브잡스(APPLE), 제프베조스(AMAZON), 주커버그(FACEBOOK).. 갑부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본인들과 직원들을 갈아 넣어 세상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해준거다. 삼성이나 현대, LG 등 대기업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의 불편함을 찾아 그들 ..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무슨 서울에 죽도록 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경기도로 밀려가 살고 있는 줄 아는 분들이 여즉 많은데, 세상엔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오류이다. 꼭 서울에서도 어중간한 곳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 더 그러더라. 나 같은 경우는 여의도의 샛강역(9호선)-여의나루역(5호선)-대방역(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50평형에 가족 명의의 자가로 살았었다. 거기 사는 동안 무척 힘들었는데.. 첫 번째로 여의도에서 역삼으로 통근하는 게 지옥 같았고, 두 번째로는 고객사들인 수원, 평택, 천안, 대전 등으로 출장을 다녀올 때 더 지옥 같았다. 9호선에 찡겨 타고 역삼을 오가는 건 나이 먹고 할 짓이 아니더라. 차로 가면 되지 않냐!?라고 하는..
그냥 내가 쓰는 방법이다. 매도 역시 심리전이고 협상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데 생각보다 간단하니 함 읽어보자. 이 매도법의 기본은 인플레이션에 바탕을 둔다. (*가격이 점점 오르니 지금 안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게 하여 구매를 유도하고 그렇게 경제를 돌림) 내 부동산 매도 노하우의 중요한 가정 하나는 이거다. '내 물건을 보는 사람이 반드시 한명은 있다' 그래서 팔때가 도래하면, 근데 영 안팔리는 상황이라면, 초반엔 조금씩 가격을 낮춘다. 가량 매도할 집이 10억이라면 1주차에는 500만원을 할인하여 9.95억에 내놓고 2~3주차에는 500만원을 더 까서 9.9억 3~4주차에는 9.85억까지 내려서 내놓는다. 그리고 한달째 되는 날 9.85억에서 그냥 10.5억으로 수직상승을 시킨다. 네..
어제 가족들과 함께 평택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엘크루를 지나 5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스타필드 안성도 중간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참 많더라. 경기 남부 쇼핑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듯하다. 미군부대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바글바글하다. 체감상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인 듯(한국인들은 눈에 안 들어오니까.. 내 눈이 스스로 미분해버림. 이걸 이해하는 분이 계시려나). 평택기지 임직원들이나 삼성 임직원들이나 안정된 수입이 있는 게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다. 신축이 들어서고 집값이 오르는 곳의 상권에서 느끼는 또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돈을 잘 쓴다는 거다. 그냥 집이 필요해서 3~4억에 샀는데 9억이 됐으니 마음에 여유들이 생긴다. 그래서 수입 대비 더 많이 쓴다. 새 집이니 채워 넣을 것도 많..
(스댕데일리붇#114) 내 경우 부동산 투자는 더 이상 힘들어졌다. 주택수를 추가하면 현금흐름이 깨진다. 전세금을 잘 받아서 대처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이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리스크가 너무 크다. 21년 하반기, 22년, 23년 등기를 칠게 줄줄이 비엔나라 뭘 사면 또 다른 물건을 팔아야 한다. 그래서 이미 가진 것에 시간을 묻히며 잘 지키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 여윳돈 전부를 일가친척들이 운영하는 비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에 올인해버렸다. 그 회사의 상황을 잘 아는 핵심 멤버들과 그 회사의 38%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투자를 못해서 안달이 났길래 나에게 배정된 신주인수권만큼 풀배팅해버렸다. 이러니 이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다시 돈이 모이..
모든 일은 순리대로, 그리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가게 돼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줄여서 생숙) 규제 사례도 이에 해당된다. 기존에 준공된 생숙에 실거주로 들어가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퇴거시킨다고 했을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집이 없어 오래된 호텔을 개조해서 청년주택을 마련한다고 해놓고, 수백~수천세대의 '가족'들이 이미 수년간 들어가 생활하고 있는 멀쩡한 '집'인 생숙에서 거주를 못하게 한다고? 논리가 맞지 않았기에 이미 지어진 생숙이나 규제 전 분양이 끝난 생숙은 용도변경 혹은 소급적용 예외가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행정 예고가 상식에 준하여 나오게 됐다. 앞으로 분양할 생숙은 규제 이후 지어지는 것이니 거주가 불가능하면 메리트가 떨어지는게 맞고, 규제 전 지어진 생숙은 희소성이 더..
작자 :미상 (알게되면 업로드 할 예정) 1. 화장 여자가 화장을 포기하고 남자를 만난다면 그건 친구다. (와이프는 친구였다 썰) 2. 잠재력 '잠재력' 말고 '잠'이랑 '재력'을 따로 주세요. 3. 다이어트 평소 먹는대로 먹으면서 운동한다면 살을 빼는게 아니라 건강한 돼지가 되는 것이다. (안건강한 돼지보다 건강한 돼지가 나음) 4. 사랑 영화처럼 사랑에도 NG가 있었으면 좋겠다. '죄송합니다. 다시할게요!' 5. 돈과 행복 돈 벌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 팔아서 돈버는 거였네. (부동산 명언 : 행복은 돈으로 살수 없죠. 돈이 없거든..) 6. 서울역 잘려면 자 놀려면 놀아 신나게 놀다보면 서울대는 널 버려도 서울역은 널 받아줄거야 7. 착한사람 항상 착한 사람이 되려다 만만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
스댕데일리붇#111 송도GAZUA? 송도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메카가 된다. 10년전 황량한 허허벌판이 지금은 국내 어느곳보다 멋진 도시로 변모한 상황이다. 여기서 추가로 10년이 더 지나면 송도의 주거와 산업, 상권이 모두 완성될건데 그땐 지금 가격은 아득한 추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긍정적인 점은 송도엔 리스크가 별로 없다는 거다. 리스크는 세개 정도다. 1. 타노스의 등장으로 인구 절반 절멸 2. 바이오산업 실수로 인한 바이오하자드(생화학무기=좀비) 시작 3. 지반의 융기로 인해 서해 영토가 넓어짐(feat.무한맵) 혹은 그 반대(물에 잠김) 1번은 농담이고 2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일어나긴 어렵고 3번은 생각하지 말자. 저런 것들이 일어나겠나.. GTX나 신규 전철 등으로 인해 그냥 교통..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님의 멘트다. GTX 역세권의 집값상승이 실수요가 아닌, 시장교란행위에 의해서 일어났다는 분석인가보다. 실수요 아닌 시장교란행위를 규제한다고 한다. 어떤사람이 어디에 사야 '실수요'이고 어떤사람이 어디에 사면 '시장교란행위'일까. 그 판단은 누가 할까? 공무원들이? GTX는 A라인 빼고는 아직 모두 FTX(환상선, Fanstasy Train eXpress)이다. 그리고 그 환상을 심어준 것은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정부와 정치인들이다. 출퇴근의 고행과 높은 서울 집값에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미리 사놓는 것일텐데? GTX 역사 예정지에 "미리" 사 놓으면 시장교란이고, "완공 후" 사면 실수요일까? 아직 기차도 안댕기는데 값쌀 때 사면 시장교란이고, 나중에 졸라 다오르고 ..
부동산 어록 TOP 1~10 (스댕블로그, 상시 업데이트 중) 1. 원주민 욕세권은 진리 2. 남들 살때 같이 사라 3. 나 빼고 다 부자다 4.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뭐라도 사는사람이 부자된다 5. 소식에 한번, 착공에 한번, 완공에 한번 6. 고민하는동안 남들이 좋은거 다사감 7. 집 살때 두개씩 사라(임대차 3법) 8. 늦게 파는 놈이 항상 더 번다 9. 본진 필패의 법칙 10. 투자하는게 위험한게 아니라 투자 안하는게 더 위험한 거다 부동산 어록 TOP 11~20 11. 무조건 싸게사라 12. 청약이 될것같냐? 13. 푼돈 모아 분양권 14. 선구매 후분석 15. 세금이 제일 무섭다 16. 넓을수록 좋고 높을수록 좋다 17. 토박이 붇소장님 말은 듣는게 아니다 18.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집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