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금쪽같은 내새끼를 제외하고는 TV는 일절 보지 않는다. 그래도 매스미디어(?)의 노출은 피할 수가 없다. 유튜브 Short, 페이스북 페이지, 커뮤니티 등에서 지속적으로 짤이 올라오기 때문. 최근 다소 충격적인 캡쳐짤과 짧은 영상들을 봤는데 프로그램 이름이 고딩엄빠더라. 미성년자 혹은 그에 준하는 나이대의 성인들이 아이를 낳은 후 겪는 고초를 담은 콘텐츠였다. 근래에 뜬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니 아이를 낳아 키우는게 힘들다는 내용들, 파탄난 결혼 생활, 이혼 등이 주제로 참 많이도 쓰이더라. 국가의 존속을 걱정할 정도로 출산율이 좋지 않은 상황에 결혼은 지옥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유독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인지 아니면 특정 집단에서 의도한 상황인지라는 의심이 든다. 어쩌면 우리나..
좀 일찍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흥역세권 1지구 대략 6천세대에 2지구 2천세대가 붙어 8천세대가 되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어야 하겠죠. 2지구에 일단 녹지를 깔고 가나봅니다. 지웰 푸르지오 서측에 공원조성이 되고 남은 땅에 주상복합이 들어가나 보네요. 주상복합의 형태는 '힐스테이트 기흥' 처럼 오피스텔 없이 아파트+상가건물 단독으로 갈지 기흥역세권 내 다른 단지들처럼 아파트+오피스텔로 갈지 궁금해지네요. 전자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8천세대가 되면 학교가 더욱 필요해집니다. 현재 한얼초등학교도 과밀인데 더 많은 어린이들이 유입되겠죠. 아이들이 많아 운동회를 6일에 걸쳐 진행합니다. 학년별로 따로 하더라구요. 그 편이 쾌적하긴 하지만.. 하여튼 꿈나무들이 많은 동네는 전..
요즘 회사일도 바빴고 대구 상가에 무인매장 오픈을 진행 중인 건,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글작성, 딸내미랑 더 놀기 등이 밀려 있어 블로그에 도통 신경을 못썼다. 그래도 그간 깔아놓은게 있어서인지 다행하게도 조회수는 잘 나온다(광고수입은 엉망이지만). 그간 힘든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보냈는데 지난주 수요일 밤에 와이프가 그러더라. "그러다 또 아파진다.. 좀 쉬면서 살아-" 그말을 듣자마자 정확히 4시간 후부터 엄청나게 아파졌다. 장염이 심하게 와 열이 39.7도까지 오르더라. 결국 하루만에 수액 4대를 꼽았고 마지막 행선지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ㅋ. 너무 아파서 이틀 동안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그 와중에 정부사업 완료보고가 있어 그 몸뚱이를 이끌고 또 20분을 운전해가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도 하고 질의응..
21년 3월 디스크 수술 후 몸이 좋아질때마다 글을 올리고 있는 스댕입니다. 18개월차에 글을 쓴다고 해놓고 한달이 밀려버렸네요. 디스크의 끝판왕인 마비 단계까지 오신 분들께 희망을 가지시라고 더 회복된 내용의 글을 올립니다. 과거의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디스크 환자분들이 아마 현재도 수십만일겁니다. 그만큼 흔한 병이니까요. 저보다 더한 분들도 계시고 덜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니 제 사례를 보고 열심히 버티시고 재활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디스크에 관해 제가 쓴 글이 2개정도 있습니다. 그 글들도 중요하니 글아래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꼭 보시구요. 2022.03.04 - [건강] - 허리디스크 수술 후 1년 재활운동과 풋드랍(족하수) 극복기 허리디스크 수술 후 1년 재활운..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드럽게 안떨어지는 이유를 알아보자. CPI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주거비용(렌트비=월세)인데 월세가 계속 오르고 있음. 퇴거 위기의 임차인만 약 380만명, 월세 연체인원이 약 850만명. 월세가 계속 올라 잡힐 기미가 안보인다고 함. 월세를 도대체 왜 올리는지 조사해보니 대출이자를 포함한 모든게 다 올라서 생계형 집주인들 역시 렌트비를 올릴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순환이 생겨남. 퇴거 위기에 내몰린 세입자들이 심지어 시위까지 주도함. 임대인들에게 대항하자고 외침. 악의 순환고리 금리와 물가가 오름 - 이자부담 빡셈 - 월세 올림 - 월세때매 CPI 안떨어짐 - 파월 발작 - 금리 또오름 - 이자부담 더빡셈 - 월세 더올림 - CPI 더오름 - 파월2차발작 - 금리 또또오..
신은 누군가에게는 뛰어난 재능을 주는 대신 그 재능을 썩히는 나태함을 선물하였고, 평범함을 주는 대신 평범함을 뛰어넘는 성실함을 선물했다고 한다. 재능보단 평범함을 담당하고 있는 나는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내 성실함을 믿고 어려운 일들을 성사시키며 스스로 성장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그동안 어려운 일들을 해낸게 뭐가 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따져보면 뭔가 해낸게 꽤 있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들이기에 망각한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은 어떤 역경을 겪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금리 따위가 생각난다. 금리가 막 15~20프로 이렇게 까지 오르면 진짜 역경이 찾아올테니 역경이라고 치자. 그런 상상을 하니 글로벌 경제위기와 같이 컨트롤 불가능한 외란인자들에 휘둘리지 않는 강..
우리 부모님은 고기 한번 제대로 못먹는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기준으로 꽤 큰돈을 들여 차세대 3D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1을 나에게 사주셨었다. 내가 그것만 가지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조건을 걸고 오랜 기간 협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과 공부는 양립할 수 없는 것. 게임을 하드하게 하면서도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방법을 모색했다. 공부시간 대비 최대한의 성과를 뽑아낼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게임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결과인 내신은 각 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만 잘 따라가면 되었기 때문에, 학교에 있는 시간은 절대 졸지 않고 모두 받아적으며 열심히 공부했다. 방과후 집에 가서할 게임을 생각하..
싸다고 그냥 사는게 아니라 돈을 벌수 있을 때 사는 거다. 돈을 벌수 있는 시기라면 비싼 것도 싸게 되는 거고 돈을 벌기 힘든 시기라면 싼것도 비싸지게 된다. 슬슬 돈을 벌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방향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충분하다는 초고수 할배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거시경제 지표들을 참고하여 투자하는 선배들의 방법론을 여기저기서 조각조각 주워 배우는 중이다. 아직 미국의 실업률이 너무 괜찮다. 리세션으로 실업률이 박살나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할 때 들어가면 될것 같은데 지금은 아닌듯. 고용지표가 안좋아지면 다시 돈을 풀기 시작할거다. 중간중간 부침은 좀 있겠지만 부동산과 주식 모두 실업률 그래프와 비슷하게 가는 것 같다. 다음 고점이 언제인지 맞추는게 ..
왜 돈이 안모이나 했는데 여기저기서 1년내내 겁나 뜯어가기 때문임 그걸 정리해봄 1월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세 2월 설 세뱃돈, 장인어른 생신 3월 아버지 생신 4월 아이들 생일, 봄맞이 휴가 5월 와이프 생일, 장모님 생신, 어린이날, 종합소득세 6월 어머니 생신 7월 재산세 1기 수백~수천만원, 주민세 8월 극성수기 휴가, 누구든 있는 결혼기념일 9월 재산세 2기 수백~수천만원 10월 추석 떡값, 가을맞이 휴가 11월 누구든 있는 1년 경조사 x n회, 쓸데없는 기념일 x n회(빼빼로데이 같은거) 12월 크리스마스, 종부세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재산세 내고 나니 내집에서 월세내는 느낌이야~
지금부터 말하는 방법론은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행동 지침이다. 그래서 꽤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절대 자연스럽게 얻어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대신 트레이닝이 완료된 후라면 남은 여생 편하게 살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법론이다. 사실 말은 쉽다. 행동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남들이 못 팔아서 안달났을 때 사고, 남들이 못 사서 안달났을 때 판다. 이걸 프린트해서 어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자. 의식적으로 떠올릴 문장이 아니다. 무의식 저편에 새겨넣어야 한다. 그냥 삶의 방식을 저렇게 바꾸면 된다. 주식 부동산 포함한 모든 투자가 똑같다. 이러면 투자가 쉬워진다. 다른 지표 볼것 없이 투자자의 90%를 차지하는,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후기다수 투자자'들이 얼마나 안달나있는가만 지켜보고 투자 타이밍..
예슨김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포스팅의 퐁락형동생들 관련 캡쳐 댓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예적금을 들러 간다는 댓글이 웃겨서다. 예금으로 어떻게 자산을 불린다는 건지도 이해가 가지 않고, 그렇다고 그분들 예적금의 양도 딱히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집값이 떨어지면 사겠다는 폭락 댓글러들이 막상 하락 거래를 보고 부동산으로 달려가는게 아니라 예적금을 맡기러 은행에 간다는 상황이 재미있어서다. 이것도 시장에서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본다. 즉 슬슬 매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내 투자 일지를 보니 마지막 주택 투자 이후 벌써 시간이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간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아무것도 안샀다. 상업용만 건드렸지. 민간의 수요공급 사이클에 의한..
자산은 해삼같은 놈이라 쪼그라들었다 팽창했다 하니 너무 쫄지들 마세요. 불노불사의 해삼마냥 자산도 그렇습니다. 내장이 다 쏟아져도 복구하는 바다의 좀비 해삼처럼 말이죠. 우리 자산도 잘만 지키고 있으면 좀비처럼 죽어있는 것 같은데도 살아움직입니다. 다만 완전히 녹아내리는 경우나 사람에게 잡아먹히는게 문제인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 산업지, 역세권, 학군지 등의 좋은 곳에만 투자하면 됩니다. 그래야 위기의 순간 포식자들에게 자산을 넘기지 않고 멘탈 부여잡고 들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죠. 핵전쟁이 나도 가장 빨리 복구될 곳이 대심도 철로를 가진 지하철 역세권과 이미 기반시설 들이 들어간 산업지들 아니겠습니까. 남들 다 뒤진다고 할때 시장에서 떠나지 마시고 잘 지켜보십쇼. 그래야 변곡점이 왔을때 재빠르게 올라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