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데일리붇 #159 재기 불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급한 상황에서 판단해서 움직이기.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주변의 하이에나들에게 물어 뜯기기 십상이다. 이 야수새끼들은 그들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알아챈다. 상처에서 나는 피냄새와 공포에 질린 육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기가막히게 감지하는 것 같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진다고 공포에 질려 부동산을 찾아가는 집주인들이 있다. 겁에 질린 물소가 하이에나 군집지로 제발로 기어 들어가는 꼴이다. 곧 급소를 물어뜯기고 사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심약해진 집주인의 마음을 후벼파 헐값에 매도하게 만든다. 시장을 기가막히게 꿰고 있는 다른 야수들에게 그 물건을 찍어 넘긴다. 초식 동물은 그렇게 잡아먹히고 야수들이 살을 찌우는 시기가 바로 ..
수백만원의 수업료를 내고도 못들었을지 모르는 투자 강의를 집에서 손쉽게 몇번이고 볼수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내가 자세만 되어있다면 수만명의 선지자들에게 수만가지 방법을 편하게 배울수 있다. 출장에서 복귀하며 슈퍼개미 무극선생 이승조 선생님의 조언 영상들을 몇번을 돌려봤다. 그가 생각하는 전망들을 내 무의식에 새겨버리려 대여섯번을 반복해서 시청했다. ①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오래 사신 분이고, ② 실패가 만연하는 냉혹한 주식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분.. 의 관점에서 보는 시장 전망과 방법론들이 궁금했다. 여건이 안되니 그대로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지만 무극선생의 투자철학을 확인했으니 70%는 따라하고 나머지는 연습하는데 돈을 쓰면 될것같다. 부동산을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경상도와 인연이 있는 지인들에게 부산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부산은 답이 없다.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갔거든. 죽어가는 동네다" 어째 사전에 입을 다 맞춘 것처럼 비슷한 말들을 하더라. 신기하다. 그런데 나는 그들 덕분에 부산에 더욱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투자와 관련 없는 일반인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곧 긴 침체기를 마치고 떡상할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부울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에너지가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인구 1000만명과 500조원에 가까운 지역내총생산(GRDP)을 목표로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는 인구 792만에 GRDP 275조원.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본보기로 만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키..
임진왜란 이후 조선군을 끊임없이 괴롭힌 부작용이 하나 있다. 수군통제사 이순신이 과거 너무 잘해서 다른 장수들이 조정에 지원 요청을 하면 과거의 이순신과 비교당하며 번번이 잘린 것. 아무리 결재를 올려도 재가가 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스댕데일리붇 #156 그런데 이 일화는 투자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지 못하는 내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연락이 오는 곳들이 대부분 기존 투자건 대비 비교 열위에 있는 것. 대부분 기 투자건들보다 입지가 별론데 심지어 가격까지 더 비싸다. 이러니 신규로 들어갈 마음이 나지 않는다. 22년 들어 투자 기준에 들어온 물건은 딱 두 개다. 부산 문현동의 BIFC 빌딩 지산 사무실과 부산 동매역의 펜타플렉스2 지산 제조형. 아파트는 21년 ..
핵심은 '기조'라고 봅니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니까요. 윤석열 정부 816 부동산대책 풀버전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희망은 키우고, 부담은 줄이는) 내용이 엄청 많네요. 50페이지라니. 지난 정부때처럼 25번 안내고 일년에 한두개만 내겠다는 의지인가.. 주거불안 심화 ◇ 집값 급등, 좋은 집 부족, 열악한 주거환경 → 주거만족도 저하 ▪ 사회에 첫발을 내딘 청년층의 좌절, 오랜 기간 내 집 마련을 준비해온 중장년층의 상실감 확산 ▪ 양적 공공임대 확충에 치중해왔지만, 노후고시원, 쪽방, 지하방 등 열악한 공간에 거주 중인 취약 계층은 재해 등 생존 위협 지나친 수요억제, 좋은 공급을 가로막는 경직적 제도 ◇ 단기 집값 관리에 치중한 수요 억제 + 공급자 중심의 주택공급 ▪ ..
한때 11.8억 거래가 났던 송도 마리나베이가 6.5억에 거래됐다고 이때다 싶어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다. 3억까지 떨어질거래나 뭐래나. 심지어 포스코같은 대기업들이 송도에서 빠지고 중소중견들이 들어간다며 이미 망했다고 하더라. 그런 무지함을 감출 수 없는 안티글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저분들은 평생 자산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코처럼 다 큰 기업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 성장할 기업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이루는 건 더 좋다. 기업의 성장이나 도시의 성장은 워낙 스케일이 크게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속도나 규모를 인지하기 어렵다. 그런걸 알지 못하고 여전히 인천 끝자락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 그 수준에 머무르는 거다. 솔직히 지난 상승기 전 송도에 물건을 몇개 잡았다가 팔았으..
교통 통제를 하지 않더라고 이런 폭우에 이미 담긴 다리를 건너려는 이유가 뭡니까 도대체. 오늘 강원 영월 문개실 마을에서 찍힌 영상인데 SUV들이 건너가는걸 보고 세단 한대가 이미 다리를 집어삼킨 하천을 건넙니다. 심각하네요.. 앞서 건너는 자동차 몇대도 문제고 뒤따라 오는 차들도 문젭니다.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간다는 말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죠. 진짜 이러면 안됩니다. 저기 아이들까지 타고 있을까 걱정이네요. 위 영상에선 마지막 자동차가 다리 중간에 멈춰선 것만 나오는데요.. 바로 다음 영상에선 차가 잠기고 뒤집어져 떠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 역시 나와도 다리를 건너가긴 어려워 보이는데.. 차는 버리더라도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포천에 저 교량은 왜 통제하지 않..
내일 출장인데 이거 참.. 분당선 서현역도 침수 됐다는 소식. 기흥역 인근 신갈천도 이런거 처음봄. 걸어다니는 분들도 조심. 차끌고 나가시는 분들도 조심.. 아까 KBS에서 전문가가 나와서 뉴스 특보로 알려주는데 시간당 100mm 폭우가 내리면 어떤 배수시설도 버틸수 없다고 함. 분당선 서현역 사진은 아직 못얻음. 대신 판교 탄천(금토천) 사진.. 원래는 이렇게 생긴 곳인데 탄천도 지금 범람 위기가.. 이매역부터 서현역 수내역 가는 탄천공원임 이런거 처음봄. 무섭다. 애들 못 내보내겠음 이렇게 폭우가 내리면 맨홀 역류해서 떠내려가는 경우가 생김. 바닥 잘 보고 다녀야함. 이렇게 됨 강남은 다들 차 버리고 가서.. 이런 상황이라고.. 침수 이슈에 내일 관련 주식들 게시판들도 난리. 보험사들 주식에 조문을 ..
아무래도 내일 일정을 미뤄야될것 같습니다. 폭우가 인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때렸나봅니다. 강남역 잠실역 광명역 사진들이 돌고 있습니다. 차는 지붕까지 잠겼고 사람들의 허리까지 물이 찬 상황입니다. 자가용을 끌고 나가는 것도 문제고, 대중교통 운행도 문제가 생겨 출퇴근 자체가 힘들 것 같네요. 이정도면 비상사태 선포해야하는건 아닌지- 서초대로의 세단들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차량정체시 진입금지 표지판이 무색합니다. 이정도면 인명 사고가 날수도 있습니다. 차를 끌고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내일 출장 일정을 미뤄야하나.. 이거 참 고민이 되는 밤입니다. 심-란.. 개봉역에서 오류역까지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1호선 지상철 구간인데 인천행 운행 중지라고 합니다. 살면서 1호선 라인 이정도로 물이 찬거는..
지하주차장 침수 영상은 이번 폭우때문인지 과거 폭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난리가 났네요. 저정도 유량이면 이번 폭우때문일 것 같은데.. 제보에 의하면 인천의 어느 더샵이라는데 송도동인지 미추홀구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무슨 워터파크가 된 영상.. 현재 떠돌고 있는 주차장 침수 사진은 과거 사진입니다. 공교롭게도 2년전 같은날 폭우가 왔었나봅니다. 지난번엔 광주 폭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었죠. 이번 인천 서울 경기 폭우도 주차장 침수 피해가 있을법한데 아직 사진과 영상이 돌지 않는 것 뿐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진은 진짜 같습니다. 강남 반포 자이 지하주차장 같은데. 부촌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 가격만 해도.. 이게 참.. 자연재해는 보험처리도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
래미안 브랜드를 가진 건설 명가 삼성물산은 용인 기흥구에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연구소 '래미안 고요安LAB(고요안랩)'을 22년 5월에 개관했음. 소음, 재료, 구조 등 전문가 11명이 일하고 있나봄. 층간소음은 수십년 묵은 이슈이며 살인사건이 일어날 정도로 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조차 해결하려는 시늉만 하고 손을 놓고 있었는데, 층간소음 규제를 강화하니 민간에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움직임(가성비-경제성 문제). 이래서 정부와 민간의 티카티카가 중요함. 어느 한쪽에 몰빵을 가면 부작용이 생기더라. 어쨌든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일임. 최신축들로 갈아탈 이유가 생겼음. 삼성물산 층간소음 해결 연구소 '래미안 고요安LAB'의 개관 목적 - 완충재,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등의 요소들에 변화를 주며 ..
인천 부평경찰서 앞, 인천 제물포역 앞 침수 상황이랩니다. 폭우로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그렇지 용현동 학익동 쪽도 잠긴것 같네요. 사진은 부평, 구월동, 제물포역에서 찍힌 것 같습니다. 봄엔 가뭄이라고 난리더니 이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난리라니. 스펙타클 합니다. 이런 2차 장마는 또 간만입니다. 올 겨울 날씨는 또 어떨지 궁금해지는 상황. 저지대에 있는 차들 어여 위로 옮기고, 아파트 단지들은 지하주차장 물 잘 빠지는지 확인해야겠네요. 지하상가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 같은데 괜찮나 모르겠습니다. 위험하니 물에 발담구지 맙시다. 바닥이 보이지 않아 걸려 넘어질 수 있고, 통전 위험도 있으니까요. 그냥 집 안이나 사무실에 있는 게 안-전. 내일 인천에 출장을 가야하는데 걱정이네요. 남동공단은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