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49 자본주의는 돈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 Moneyman, 2018 저는 무일푼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결혼할 때에도 양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양가에 매달 용돈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렵게 들어간 S로 시작했던 그 회사도 그만두고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차린 작은 회사에서 풍족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잘릴 위험이 없으니 노후의 걱정도 그닥 없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했는데 12년 남짓한 세월만에 어떻게..? 다행히도 첫 직장을 잘 잡아 초년생 때 시드머니를 꽤 모을 수 있었습니다. 탕정(아산 탕정신도시의 그 탕정) 시골 기숙사에서 회사-기숙사-회사-기숙사 생활을 하며 돈을 아예 안 쓴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동을 통한 급여를 모..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48 가난은 전염되지 않지만 가난한 사고는 전염된다. Moneyman, 2018 오늘은 일단 아래 링크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선지자 같은 선생님이 초딩 교육을 flex해버렸지 뭡니까. 해당 교육을 설계하신 저런 선생님을 교육부에 높은 자리로 추대해야 합니다. 저 사이트에서 올해 본 게시물 중 가장 좋군요. 필독 게시물입니다. 이슈인(옛 필와) 댓글이 저렇게 단합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일단 아래 클릭하여 읽어보시고 돌아오시길.. issuein.org/board/4461849 이슈인 - 세금도 내고 주식도 하는 학생들 issuein.org 돌아왔습니다. 저희집 부린이 투자 조기교육입니다. 저는 부동산 계약을 하고 나면 7살난 딸아이에게 꼭 이야기를 해줍..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47 상승전환되는 지방 부동산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이유 (경주 후속글) 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랫동안 침체되면 그 동네의 사람들은 투자 자체를 안합니다. 관심을 부동산 투자가 아닌 딴데로 돌리죠. 서로 만나도 부동산 이야기는 되도록 꺼내지 않습니다. 다같이 물린거 얘기해봐야 즐거울리 없으니까요. 그래서 동네가 전반적으로 투자를 꺼려하는 분위기로 변합니다. 이건 동네가 될 수도 있고 시(군) 전체가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시세를 리딩하는 스타성 있는 대단지 아파트 없이 오랫동안 가격이 눌려있는 주로 도시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지요. 반면 어떠한 이유로 확 뜬 아파트가 생기면, 그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로 변합니다. 모여서 하는 이야기의 주제 절반이 부동산으로 변하지요..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6) 30대의 외줄타기 투자에 대한 회고(回顧) 저는 이 초양극화가 예견되는 세상에서, 양극화의 하단으로 가기는 죽어도 싫습니다. 어떻게든 부를 이뤄내 상단에 위치하고 싶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 모두를 위해서 말이죠. 전략적으로 일하면 노동으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너무나 먼 이야기가 되겠지요. 저는 그 시간도 줄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제 투자는 항상 쫄립니다. 뭐 하나를 사고 나면 며칠동안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살이 떨리고 간이 떨립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쫄리는 중입니다.) 항상 아슬아슬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이런 리스크가 큰 방법을 즐기는 건 아닙니다. 굴릴 돈이 별로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투자를 할 수 밖에..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5) 경주 두산위브트레지움 매수 *금쪽같은 내부동산 톡방 비번: 1357 금쪽같은 내부동산(분양권 재건축 재개발 상가 꼬빌) #경부라인 #부동산 #투자 #산업지 #상가 #GTX #반도체 #아파트 #주복 #생숙 #아파텔 #기흥 #송도 #미추홀 #대구 #평택 open.kakao.com 오랫만에 포스팅 제목이 단지 이름입니다. 요즘 핫하던 지방들에 선진입할 기회가 많았음에도 제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없어서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냥 다 걸렀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 기준 꽤 괜찮은 곳을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아 10분 정도 알아보고 바로 매수했습니다. 그게 오늘 포스팅하는 경주 두산위브트레지움입니다. 전 계약시 얼마나 고민을 하는지가 제 나름의 지표인데, 경주 두산위브는 고민을..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저는 부동산 이야기를 할때마다 기업과 산업을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오늘은 기업 특집입니다. 2019년 4월 30일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한 말입니다. '당부하신 대로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이 말을 알아차리고 고덕이나 지제역에 들어갔었어야 했었습니다. 미리 들어가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0년 5월, 삼성은 평택사업장에 EUV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파운드리 10조 투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래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기업인들의 말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기업인과 정치인 비슷한 말을 하지만 그 무게가 다릅니다. 물론 실현 가능한 공약만 거는 좋은 정치인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인기가 없어 잘 당선되지 않더군요. ..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3) - 지방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 지방에 돈이 몰리는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원인은 코로나 때문입니다. '엥? 코로나 때문에 지방에 돈이 몰린다고? 이게 뭔 개소리인가요' 라고 생각하시겠죠. 그 인과관계를 유추해보고자 합니다. 1.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 카메라 회사에서 카메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계 각지에서 부품 조달이 안되는 겁니다. 2. 그로 인해 기업들은 매출이 확 줄어듭니다. 완제품이 안나오니까요. -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기업들은 위기였습니다. - 울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뺨을 지대로 후려친 격입니다. 3. 하지만 고용은 유지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웁니다. -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못짜르니까요.(고용노동법) - 임금은 ..
'양자역학' '양자컴퓨터'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벤저스의 앤트맨이 양자세계로 들어갔었죠. 양자역학은 매우 어렵지만, 양자역학을 이야기 할때 자주 인용되는 '이중슬릿 실험에서의 관찰자 효과'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적어보겠습니다. 요즘 부동산과 상당히 닮아있는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슬릿 실험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보셔도 되긴 합니다. 그런데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1편부터 5편까지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www.youtu.be/0MT1rRvXcVU 이중슬릿 실험은 실험대상인 전자의 파동성과 입자성을 구분하는 실험입니다. 일반인 입장에서야 전자가 빛이든 파동이든 뭔상관이냐 하겠지만,..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3) 부동산 투자의 상상력, 트레이닝 가능한가?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비자(韓非子, B.C 280~233)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여야 인지를 합니다. 콘크리트 더미 일때에는 40층이 올라가도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도색이 완료된 후에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저게 언제부터 있었지?' 그제서야 부랴부랴 알아보지만 늦었죠.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더 저렴하게 가질 수 있을텐데' 수익은 고스란히 투자자들 혹은 선진입한 사람들의 몫이 됩니다. 투자자들도 처음부터 투자를 잘 한 것은 아닙니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먼저' 보기 위해 오랜시간 부단히 노력했겠죠. 실패도 꽤 있었을 겁니다. 눈에 비치지 않지만 미래..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42) 5월 연휴 이후 부동산 시장은 온기? 냉기? 1. 코로나로 인한 심리 위축이 풀려가나 봅니다.억눌렸던 소비도 폭발하는 모양새고,부동산 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의 '명절 효과'를 아실겁니다.설과 추석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이죠. 하지만 불행하게도 20년 설은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효과가 희석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효과가.. 이번 5월 연휴 이후 나타날 것 같습니다. 부동산들 앞에 세워진차량들의 향연을 보니 새삼 반갑더군요.휴일에도 성업중인 모습입니다. 맑았던 날씨 때문인지코로나에 무뎌진 탓인지,그도 아니면 재난지원금으로 형편이 좋아(?)져서인지.. 시장에 온기가 돈다는 느낌을 받은건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2. 뉴스와 현장의 온도차사실 코로나 사태와 ..
스댕데일리붇#?? 부동산 폭락론자를 따라가면 인생이 필패하는 이유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의 폭락을 외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리나 지식을 기반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자극적인 기사들을 발췌편집하여 걸출한 입담으로 아무말이나 하는 수준이더군요. 그런 폭락 콘텐츠들을 자주 소비하면 우리는 큰 기회비용을 날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 진짜 큰일납니다. 10년전의 저처럼 말이죠. 무슨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분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가 시드머니 4억을 6년동안 한푼도 불리지 못했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폭락론자에게 투자에 관련해 우리가 배울 점은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그들의 먹이는 오로지 사람들의 공포심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창출되는 광고비, 강연비, 인세 등의 수익은 폭락을 주장하는 그분들의 ..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압승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음.. 한번 더 부동산에 몰빵해야 할까요. 16년 몰빵 이후 20년에 기회가 한번 더 왔습니다. 공급없는 규제는 폭등을 불러오겠죠. 이제 경기권 변두리에서도 5억 이하 신축은 찾아보기 힘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월세도 같이 폭등하겠죠. 세금도 함께 폭등할 것 같습니다만.. 혹시 박빙이거나 미통당이 이긴다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 했는데.. 조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 12억 이상 고가의 부동산은 이제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다음 4년 동안은 산업요충지+경기권+비조정지역 분양가 6억 이하 아파트들이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